요즘 영화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4편 '고스트 프로토콜'을 보고 왔습니다.
1편이 1996년에 발표됐으니 정말 오랜기간 시리즈를 이어가는 작품이라고 볼수 있으며 주인공 또한 바뀌지 않고 톰크루즈가 계속 맡고 있다는것도 대단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에서는 이번 작품이 이제까지의 시리즈중에 최고의 걸작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니 볼꺼리는 당연히 더 좋은 작품이 나와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지 못할거라면 후속작은 만드는 의미가 없죠.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볼꺼리는 두바이에서 높은 빌딩 외벽을 이단(톰 크루즈)이 올라가는 장면을 꼽을수 있을것입니다. 이단이기 때문에 가능한 도전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 방법은 급한상황임을 감안 하더라도 무모한 도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위험성을 따지자는건 아니고 대충 10여층 올라간것 같은데 창밖을 오르면 실내에서 사람들이 보게될텐데 그 문제는 왜 걱정을 안하는지... 63빌딩 50층에서 누군가 그런방식으로 올라간다고 해보세요 사람들이 그걸 그냥 보고만 있을까요? 이야기를 볼꺼리에만 치중해서 거기까지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넘겨버린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볼꺼리는 인도로 건너간 이단이 코발트를 발견하고 자동 주차장에서 벌이는 한판 승부입니다. 코발트는 할아버지로 추정되는 나이라서 잘 싸우는건 아니지만 자동으로 운영되는 주차장이 신기하기도 했고 자동차의 방해물을 잘 이겨내고 싸우는 장면이 저에게는 인상적이였습니다.

이런 액션영화에는 꼭 미모의 여성이 등장하기 마련인데. 개인적으로는 제인역을 맡은 '폴라 패튼'이 강인함은 어울리지만 미모를 겸비한 여성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몸매는 좋은것 같기도 하지만 얼굴은 솔직히 미인도 아니였고 나이도 들어보였거든요. 이런 요원이 인도의 갑부를 미인계로 꼬시려 하다니... 차라리 악역으로 등장한 여배우 '레아 세이두'가 더 미모의 여성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한가지 인상적인 장면은 이단이 창고같은데서 접촉을 할때 나무상자에 크게 적혀진 한글은 한국인을 고려한 베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리'라는 글씨가 크게 적혀져 있기 때문에 특정 상표를 나타내는건 아니고 한국인을 위한 서비스 장면이라고 볼수 있는데... 음... 혹시 다른나라는 그 나라에 맞게 그래픽 처리로 글씨를 적어넣은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마이웨이를 먼저 보고 다음에 미션임파서블을 봐서 그런지 두번째 본 미션임파서블은 재미는 있었지만 집중도가 약간 떨어지기는 했습니다. 현재 마이웨이를 제외하면 미션임파서블과 대결할만한 대작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마이웨이와 이 영화가 경쟁을 하며 1,2위를 다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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