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8년 6월 15일


일반적으로 여행 많이 안다니는 분들은 진안에 가면 뭐가 유명한지 뭐가 있는지 잘 모르는 분들 많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도 진안가면 뭐 보냐고 묻지만 '마이산' 있다고 하면 그때서야 '아~' 합니다. 마이산은 많이 들어봤지만 진안이라는 지역이름은 유명하지 않지요...


진안에서 가장 유명한 마이산에 다녀왔습니다.
이 글을 등산 카테고리에 올릴까 말까 생각했는데 마이산 정상에 올라간것도 아니고 등산이라고 할 만큼 산길도 아니고 마이산 보다는 아랫쪽에 있는 돌탑이 더 유명하기에 그냥 여행 카테고리에 넣었습니다.

 

 

이동코스는 위와 같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돌탑도 구경하고 그러다보니 시간은 많이 소요됐지만 거리는 별로 안되며 오르막 길도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돌탑을 안보고 마이산 정상만 올라갔다가 오실 분들은 북부 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서 올라갔다고 오시면 금당사에서 강제 징수하는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사진은 북부 주차장에서 걸어올라가는 초입 입니다.
저는 네이버 거리뷰로 볼때 마이산 아래까지 도로가 있어서 승용차로 마이산 바로 아래까지 간 다음 등산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차량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북부 주차장에서부터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아마도 이쪽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차량을 못 들어가게 막고 걸어서 가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차량을 막는다고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비를 더 하게 될까요? 저는 아니라고 보는데...

 

 

걸어서 가다보면 이렇게 공원도 좀 있습니다.
미로공원이 흥미로워서 갔는데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복잡하지 않습니다. 막상 들어가면 출구 찾는게 너무 쉬우며 울타리도 엉성하고... 시간낭비 하기 싫은 분들은 안가셔도 될 듯...

 

 

 

 

마이산 아랫쪽에는 '사양제'라고 저수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이산을 바라보는것도 괜찮습니다. 분수대는 있지만 분수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건지 분수는 볼 수 없었습니다.

 

 

계속 올라가서 이제 마이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되고 옆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저는 네이버 거리뷰 볼때 여기까지 차량 진입이 되는줄 알고 좋아했는데...

 

 

마이산(천왕문) 올라가는 길은 이런길을 5~10분 정도 가면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 입니다.
계단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이 계단을 끝까지 오르면 천왕문에 도착하고 돌탑으로 가는 내리막 길이 나옵니다.

 

 

계단을 다 올라가면 이런곳이 있습니다.
북쪽은 '금강의 시작' 남쪽은 '섬진강의 시작' 이라고 적혀있는데 그냥 멋있으라고 적혀진 글일 뿐 시작점은 아닐겁니다.

 

 

화엄굴로 가는 길도 있지만 위험해서 통제중입니다.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암마이봉에 오를 수 있습니다.

 

 

암마이봉 안내 입니다.
올라가 보는것도 좋을 것 같지만 남쪽에서 올라와 돌탑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행이 있어서 올라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암마이봉에 약간 올라가서 찍은 숫마이봉 입니다.

 

 

암마이봉을 가까이 보면 콘크리트를 부어서 만든 산 처럼 생겼습니다.

 

 

은수사 입니다.
왼쪽이 암마이봉, 오른쪽이 숫마이봉 입니다.
암마이봉에 포탄을 맞은듯한 구멍은 '타포니 지형'으로 세계 최대규모라고 합니다.

 

 

은수사를 내려오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금당사에서 강제 징수하는 것인데 보물이나 국보를 가진 절들은 다 이렇게 입장료를 강제 징수하며 현금만 받습니다 완전 도둑놈들이에요...

 

 

돌탑에 다 왔습니다.

 

 

이곳에는 앞서 이야기 했던 타포니 지형이 더 크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곳에도 작은 돌탑들이 있는데 어떻게 저기에 돌탑을 쌓았는지 정말 신기했습니다.

 

 

 

탑 축조자 이갑룡씨의 조각상 입니다.
1957년에 돌아가셨으니 그렇게 옛날에 만들어진 돌탑은 아닌가봅니다.

 

 

섬진강 발원지라고 합니다.
뭐든지 절에서 이런것들을 관리하면 종교적인 색깔을 입혀서 미신적인 외형으로 바뀌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약수물(?)도 있던데 별로 마시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약수물 입니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 입니다.
돌탑이 멋있고 신기하고 그런데 규모는 그렇게 크진 않더라구요

 

 

가장 꼭데기에 있는 돌탑 입니다.

 

 

저런 불상들은 금당사에서 만들어 놓은것이겠죠?
이래서 절에서 관리하면 안된다니까요...

 

 

저 건물 뒷쪽으로 벽에 덩쿨같은것 보이시나요?

 

 

아랫쪽을 보면 이렇게 나무더라구요 윗쪽으로 상당히 많이 자랐던데...
선운산에 송악같은 종류인가 싶었지만 '능소화'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7월쯤에 꽃도 핀다고 하니 지금쯤은 더 예쁜 능소화를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게 전부 입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아요...

 

 

 

저희 일행은 남부 주차장으로 내려갔으며 내려가는길에 '탑영제' 저수지가 있고 이곳에서는 오리배도 타보실 수 있습니다.

벚꽃이 피는 4월에는 이곳으로 많이들 오셔서 벚꽃 구경을 하기도 합니다.

 


마이산 북쪽은 현대식으로 꾸며진 공원과 음식점들이 있고 남쪽은 옛날부터 이용해왔던 오래된 유원지 모습이였습니다. (시설이 낡았다는건 아니며 계속 관리를 해왔음)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입장료 징수대를 피해서 톨탑에 가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등산로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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