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사용하시는 오래된 컴퓨터에 문제(보드불량)가 발생하여 기존에 내가 쓰고 남은 부품을 활용해서 컴퓨터를 하나 만들어 드리기 위해 램을 구입했습니다.


요즘은 DDR3가 생산되지 않아서 중고로 구입해야 하는데 중고치고는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그래도 현 시점(8월 30일 구입)에서는 좋은가격에 구입했는데 4GB 2개에 할인쿠폰 적용하여 36,460원(배송비 포함)에 구입했습니다.


아버지는 인터넷만 하시기 때문에 4GB짜리 한개만 있어도 충분하지만 혹시 모를 나중을 생각해서 한개 더 구입하여 내 컴퓨터에 끼웠습니다.

 

 

중고를 구입해서 너무 오래된 램이 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2014년도 제품이 와서 괜찮았습니다.
윗쪽은 Made in Korea 제품이고 아래쪽은 Made in Philippines 제품 입니다.
자세히 보면 필리핀 제품은 한국제품에 비해 칩셋크기가 조금 더 큰게 박혀 있습니다. 같은 용량인데 왜 더 큰게 붙어있는지 좀 이해가 안되는데...


인터넷 찾아보면 파트 넘버로 20나노 제품인지 30나노 제품인지 구분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이번에 구입한 램은 윗쪽 램이 28나노 아래쪽 램이 35나노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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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78BxxxxDB0-CK0 25나노 (DDR3 12800U 4G 단면)
M378B5173EB0-CK0 28나노 (DDR3 12800U 4G 단면)
M378BxxxxBH0-CK0 30나노 (DDR3 12800U 4G 단면)
M378B5173QH0-CK0 35나노 (DDR3 12800U 4G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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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필리핀 제품이 좀 더 높은 나노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칩셋이 커졌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이론적으로는 나노 숫자가 적을수록 좋은 제품이긴 하지만 일반인들은 체감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고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낮은 나노로 생산된 램을 고르거나 따지는 사람은 램을 오버클럭을 했을때 낮은 나노제품이 좀 더 잘 버텨주고 오버가 잘 된다는 장점(?)때문에 오버클럭 하는 사람들이 낮은 나노 제품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이 사진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DDR3 램 4GB 2개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윗쪽부터 낮은 나노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제품이 가장 낮은 나노로 만든 제품이네요...

 

 

아버지 컴퓨터에 램 끼우기 전에 제 컴퓨터에 램 4개를 모두 끼운다음 CPU-Z로 확인한 스크린샷 입니다.

 

 

램 1개를 빼고 램 3개를 끼워도 듀얼채널은 됩니다.
저도 구입전에 이 부분을 인터넷으로 미리 확인했기 때문에 한개 더 구입한 것입니다. 듀얼채널이 안된다면 그냥 한개만 구입 했을 것입니다.


저는 PC에 무리를 줄만한 작업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컴퓨터 업그레이드는 필요가 없긴 했는데 기존 8GB에서 12GB로 늘리니 체감은 안되도 기분은 좋습니다.
나중에 DDR3 4GB 램값이 1만원 정도 하는 날이 온다면 특별히 필요는 없겠지만 한개 더 구입해서 16GB 만들어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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