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TV판을 봤던게 언제였던가...
옛날에 비디오 대여점에서 12개짜리 비디오 테입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집에서 빌려다 본것이 처음이였다. 언제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최소 10년 전이였을 것이다.
그 옛날 일부장편이 편집되기 까지한 더빙판 애니메이션을 보면서도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후 극장판도 알게 되어 극장판도 보고... 뒷부분은 내용이 좀 어렵고 최후에 지구인들이 모두 죽고 신지와 아스카만 남게되는데 이게 인류보완계획인가 싶었다. 좀 어려운 내용이였죠.

극장판 '서' 는 2007년에 개봉되었지만 TV판과 내용이 같다고 해서 안봤습니다.
그런데 2009년에 개봉한 다음편인 '파' 를 보니 아주 생소한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서' 에는 TV판에서 보여주지 않은 추가된 장면이 더 있는것인가 ?
궁금증에 '서'를 어렵게 구해서 봤습니다.

옛날에 봤던 TV판 장면들이지만 오랜만에 다시보니 재미는 있더군요.
화질도 깨끗하고 HD 로 만들어졌던데.. 그림을 다시 그린 것이였을까요? 아니면 이런게 새로 그리지 않고도 가능한 작업인가요? 신기하더군요.

근데... 끝까지 봤지만... 좀 아쉽네요. 진짜 TV판 내용이 전부네요.
그러면 '파' 에 나오는 장면은 뭐지 ?
기본 베이스만 그대로 가고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미리 등장하고 시작하는건가 ?

흠...
개인적으론 좀 아쉬웠습니다. 아스카는 등장하지도 않고 4,5,6 사도와 싸우는 장면만 나옵니다.
마지막 장면에 나온 그 사람은 내 기억으론 아마 TV판 에서 마지막 사도였던것 같은데 극장판에서는 어떻게 나올지는 '파' 를 봐야지 알것 같네요.

아무튼 제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은 극장판 '서' 는 TV판과 내용이 같으니 꼭 안보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근데 고화질의 영상으로 TV판 기억을 되돌려보고 싶으시다면 고화질 영상으로 구해서 보시는것도 좋구요.

에반게리온 서 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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