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년된 주택청약부금 통장을 해지 했습니다.



IMF 여파로 예금 이자가 한참 높은시절 주택청약부금에 가입하면 이자를 9% 준다는 은행홍보지를 보고 주택보다는 이자에 끌려 가입했습니다.
만기일이 다 지났지만 청약부금 통장 이라서 언젠가는 쓸 일이 있겠지 하면서 그냥 놔둔것이 10년 하고도 4개월이 지났습니다.



10년이 지나서 그런지 해지할때 이자가 불입액에 비해 좀 짭짤하긴 했습니다.

저는 10년이 지나도록 청약신청 한번도 안했습니다.
왜 안했냐면...
당첨이 어렵기도 하지만 당첨되더라도 집을 구입 할 돈이 없기 때문이죠.

남들은 당첨되기만 하면 빚내서라도 구입한다는데... 저는 빚내가며 집 구하긴 싫었거든요. 사람들은 빚안내고 어떻게 집을사느냐.. 부동산을 니가 모르는거다.. 그러는데..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요즘 뉴스보면 대출받아서 집 구입했다가 이자부담이 크고 집도 안팔려서 난리라는데...

좀 아쉽기도 하지만 해지하길 잘 했다 생각합니다.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 너무 오래 시간을 끌었네요.
금리가 얼마전 인상됐고 연말쯤 또 인상된다는데.. 기회를 잘 잡아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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