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라이프 오브 파이 ( Life Of Pi, 2011 )

ANIMANIA 2013. 6. 8. 10:30

난 이 영화가 주인공도 인도인이고 앞부분 지역도 인도라서 인도영화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20세기 폭스에서 만든 미국영화다.

호랑이를 비롯한 많은 장면들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됐다고 하는데 인도에서 이정도 수준의 영화를 만든다는건 솔직히 대단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미국영화라고 하니 미국이라면 이정도 만들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영화가 대단해 보이지 않았다.

이 영화의 평점은 8점대로 높은편이지만 개인적인 평점은 7점이다. 그냥 영상미만 좋았을뿐 내용은 그냥 평범하고 재미있지 않았다. 차라리 전에 본 '헬터 스켈터'가 지루하지 않고 더 재미있었던것 같다. 영화평점은 일부 조작꾼들에 의해 신뢰도가 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나는 오로지 재미만을 추구한다. 이 영화가 재미있었나? 지루했나?

미국영화답게 CG 효과는 뛰어났지만 CG 라는걸 알고나니 어색한 부분이 눈에 더 띄는건 왜일까? 차라리 CG 라는걸 모르고 봤으면 좀 더 나았으려나? 하지만 실제 호랑이를 가지고 이런 영화를 찍을수 없다는걸 알기에 CG 라는건 충분히 짐작할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이 영화는 IMAX 3D 로 관람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라서 일반 2D 로 감상하면 이 영화의 재미를 100% 느낄수 없다. 하지만 극장 상영이 끝난지도 오래됐고 집에서 관람하기엔 시설면에서 부족한 부분도 많고... 3D 관람이라면 추천하겠지만 2D 감상이라면 비추를 하고 싶다. 전체관람가 등급의 영화니까 어린이들이 보는건 괜찮을것 같다.

주인공 '파이'와 호랑이 '리차드 파커'가 말은 통하지 않지만 태평양 한가운데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의지하는 모습은 볼만했지만 어른 '파이'가 소설가와 이야기 나누는 앞뒤 부분은 특별히 중요한 부분도 아닌데 영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