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효과 (Butterfly Effect, The) - 감독판

어제 나비효과(감독판)을 집에서 봤습니다.
전에 극장개봉당시 국내에서도 인기있던 영화였지만 아쉽게도 극장에서는 못보고 집에서 보게 됐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전 인터넷에서 극장판과 감독판이 있다는것을 내용을 알게되었고. 극장판과 감독판을 모두 보겠다는 생각에 둘다 준비했지만.. 아쉽게도 극장판인줄 알고 본것이 내용은 감독판이더군요..
그래서 감독판을 보고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나비효과는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지구반대편에서 태풍이나 허리케인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카오스의 이론이랍니다.
영화시작부분에도 그 내용을 글로서 알려주지요.
영화의 줄거리를 짧게 이야기 해보면 과거를 왔다갔다 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주인공 에반이 자신의 과거를 바꾸어 좀더 좋은 현실을 만들어보겠다고 과거속으로 들어가 나쁜 사건들을 바꾸어 놓지만 그로인해 자신과 주변인물들의 인생결과도 바뀌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처럼 되지않고 불행이 연속된다는 내용입니다.

영화라서 그런지몰라도 한순간의 과거일을 잠깐 바꾼것 가지고 현실에 바뀌어진 내용은 너무나 크더군요.
그러니 이론일 뿐인 카오스의 이론을 처음부터 이야기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능력이 진짜로 가능한 사람이 있다면 과거를 바꾼다 해도 불행보다는 행복이 더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악용을 하면 결과는 나쁘겠지만요.. ^^

극장판도 볼까 생각중인데 결과만 다르지 내용은 크게 차이가 없다고해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극장판은 주인공 에반이 어린시절과거로 돌아가 여자주인공 켈리를 협박해서 서로 사랑하지 않게하고 나중에 우연히 스친다는 그런 결말을 보여주고 감독판은 어머니의 뱃속 태아로 들어가 탯줄을 목에감아 자살한다는 결말을 보여줍니다.
감독판은 잔인하고 끔찍하다던데 그건 좀 오버인것 같네요..
극장판은 감독판과 결과가 다르지만 중간에 짤린부분도 조금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저처럼 감독판을 먼저보신분은 내용은 다 같으니 극장판보시려면 뒷부분만 보시면 된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좀 무섭기도 하고 재미도있는 영화한편 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