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 를 보기 위해 개봉전까지 1편부터 쭉 보고 있습니다. 갈길이 바쁘니 빨리빨리 봐야죠.. ^^;
이번에 감상한 2편은 1편과 같은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죽음을 예견하고 죽음을 피할수 있으면 피해봐라. 그대신 죽지않아도 계속 죽음의 위험은 따라다닐꺼다. 이런 설정입니다.

1편보다 볼꺼리는 좀더 풍부해졌습니다. 초반에 고속도로 연쇄추돌 사건은 이 영화의 최고 명장면이라고 할수 있겠죠. 자동차 충돌 장면은 액션영화에서도 종종 등장하지만 사람이 죽는 장면까지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공포물이기 때문에 사고가 나고 사람이 어떻게 죽는지 자세하게 보여주는 편입니다.

고속도로에서 먼저 죽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경찰->오토바이 운전자(흑인)->마약하는 남자->여자 사업가->엄마와 아들->복권당첨 남자->주인공 이런 순서입니다.
하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았으니 다시 죽어야 되는데 죽는 순서는 1편과 반대로 나중에 죽은사람이 먼저 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이 먼저 죽어야 되지만 경찰관이 살려줘서 순서가 맨 뒤로 갔죠.

영화는 재미있게 봤지만 짜임새가 좀 이상하더군요. 제일 마지막에 죽게될 사람이 주인공이고 주인공 전에 경찰이 죽게 되어 있는데 경찰은 죽음의 위험이 다가오지 않았고 주인공의 순서가 먼저 왔습니다.
왜 경찰은 빼먹은건지 이해가 안되구요. 주인공의 환상에서 자신이 죽다가 살아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도 장의사 아저씨가 하던 말의 해석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죽음과 함께 살아나는것 까지 환상을 봤다면 이건 죽는거라고 볼수 없지 않나요?
주인공이 고의적으로 죽음을 선택했기 때문에 경찰이 죽음의 순간을 넘긴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 전에 흑인이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했던것을 떠올릴때 이 말도 타당하지 않습니다.
내가 봤을땐 이 부분 잘못만든거 같은데... 아닌가요 ?

이 영화 마지막에도 충격적인 장면이 나오는데. 누구에게나 죽음의 위험을 넘겼다고 안심할게 아니라 죽음의 위기는 언제나 다가오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더군요. ^^;;;
1편과 비교했을때 좀더 재미있어지긴 했지만 위에서 이야기한 잘못된 부분 때문에 완성도는 좀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