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전에 사용하던 그래픽 카드는 SAPPHIRE 라데온 HD 5670 HDMI D5 512MB 입니다.


이 제품의 제조일은 2011년 9주차 이며 저는 중고로 2012년 5월 3일에 구입 하여 지금까지 8년 정도 잘 사용했습니다.

가격은 다나와 장터에서 개인에게 5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저는 게임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바꿀 의지도 이유도 별로 없었는데 당근마켓을 하면서 무엇에 홀린 것인지 GTX1050 Ti 를 중고로 8만원에 구입해 버렸습니다.
요즘 게임하는 사람들은 구입하지 않는 퇴물이 되어버린 칩셋이지만 AS기간이 아직 남아있어서 8만원 이면 그렇게 나쁜가격은 아니고 보통수준에서 잘 거래한것 같습니다. 물론 업자에게 구입한다면 2~3만원 정도는 더 줘야 합니다.



제가 이번에 구입한 그래픽카드 사진입니다.


겉의 먼지는 다 털어진 상태로 받았지만 안쪽의 먼지는 털어지지 않아서 제가 따로 에어 스프레이로 깨끗하게 청소를 해줬습니다.
갤럭시에서 나온 이 제품은 오버클럭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속도에서는 약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출력은 DP(DisplayPort), HDMI, DVI 이렇게 3개가 지원되어 3개의 모니터까지 연결가능합니다.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첫번째는 소비전력이 낮은(100W 이하) 제품중에 중고 가성비가 괜찮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100W 이하 짜리로 괜찮은 제품이 1650과 1650 Super가 있는데 새제품으로 산다면 1650 Super를 선택 했겠지만 중고를 산다고 했을때 가성비는 1050 Ti가 더 좋았습니다.
1650 Super 신제품은 20~22만원 정도는 줘야 하는데 게임을 거의 안하는 제가 구입하기엔 무리가 있고 8만원 정도 사용하는게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동영상 인코딩시 작업속도를 높혀준다는 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Movavi Video Editor)에서 엔비디아 가속기능을 테스트 해봤는데 결과는 상당히 실망입니다.

엔비디아 가속 기능을 켰을 때 보다 켜지 않았을 때가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프로그램상의 문제인지 아니면 원래가 그런건지 엔비디아 가속기능을 켜면 CPU 사용량이 줄어드는 대신 인코딩 속도가 느리고 가속기능을 끄면 CPU 사용량이 증가하는 대신 인코딩 속도가 빨라지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인코딩은 CPU의 능력에 결정되는 것인데 괜히 저는 GPU에 기대를 걸었던 것이 실수였습니다.

혹시 저처럼 인코딩 속도 높히려고 그래픽카드 구입하실 생각인 분들은 그냥 CPU를 높히세요 그래픽카드를 높히는건 옳지 않습니다.

물론 CPU 사용량을 줄여서 다른 작업을 좀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라면 가속 기능이 도움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세번째는 게임속도의 개선 입니다.

저는 제 컴퓨터 사양을 잘 알기에 저사양 게임만 하던가 옵션을 낮춰서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나오는 게임들은 타협조차도 받아주지 않습니다. 옵션을 낮춰서라도 하고 싶지만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냥 버벅거리는 상황에서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데... 하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래픽카드 교체로 게임이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저는 게임 잘 안하지만 매우 만족합니다.



3DMark 벤치마크 결과 입니다.


Graphics Score가 다른 유저들의 결과보다 조금 낮게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1050 Ti OC 제품은 8000점 정도가 나오는데 저는 OC 제품이 아니라서 500점 정도 낮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CPU가 좋다면 약간 더 점수가 나오는것 같기도 합니다.


참고로 어떤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HD5670 카드는 3DMark 벤치마크 실행시 오류가 나면서 결과값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GPU-Z 결과 입니다.


왼쪽이 GTX1050 Ti 이고 오른쪽이 HD5670 입니다.



마지막으로 본체 사진입니다.


케이스는 10년 이상 된 제품인데... 공간도 좀 좁아보이고 선정리도 잘 안되네요 ^^;
파워도 10년 이상 된 제품인데 정격 450W 라고 적혀있지만 메이커 제품도 아닌데 잘 버텨주고 있는게 신기합니다.


모니터도 10년 넘었는데 잘 버티고 있으니까 그냥 사용중이고...

CPU+RAM+Board 교체는 3년전에 구입 했으니까 망가지지만 않는다면 3~4년 정도는 더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는 케이스와 파워도 함께 바꿔야 겠네요
저는 컴퓨터로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을 잘 하지 않다 보니까 오래 사용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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