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왕십리 IMAX 상영관에서 시크릿이라는 한국영화를 봤습니다. 토요일 12시 20분 영화였는데 점심시간과 겹쳐서 그럴까요?
제일 큰 상영관임에도 30명정도의 적은 인원이 영화관람을 했습니다.

12월 3일에 개봉하여 1주일이 넘은 지금 맥스무비 예매순위는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이 영화 봤다고 얘기하니 다들 잘 모르더라구요. 영화제목이 '시크릿' 영어라서 그런지 한국영화인지도 모르구요.
영화감독은 윤재구 감독인데 첫 대뷔작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히트쳤던 세븐데이즈의 시나리오 작가라는데. 이번 영화도 비슷한 느낌의 영화입니다. 재미도 있구요.

보통 한국영화에서 나오는 한국 형사들의 이미지는 이렇습니다. 돈벌이가 적다고 항상 궁시렁 대면서 가난한 삶을 살고 있고 옷은 활동이 편한 옷차림이 대부분인데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차승원은 항상 정장을 입고 나옵니다. 좀 긴머리에 가르마도 항상 타고 다니구요. 집도 크진 않지만 그럴싸하게 멋진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존의 한국영화에서 보여준 형사의 이미지를 확~! 바꾼것이죠. 범인이 3000만원을 준비하라고 했을때 가뿐히 준것 보면 돈도 좀 많은가 봅니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범인이 자신을 드러낼때까지 알아 맞추지 못했습니다. 근데 함께 봤던 사람은 범인이 누군지 뻔해서 좀 재미없었다고 하네요. 내가 머릿속으로 범인 목록을 만들었을때 그 사람(범인)도 포함되긴 했지만 그 사람이라고 단정짓기는 좀 애매했거든요...
CGV 홈페이지에 표시된 상영시간은 2시간짜리 영화지만 광고 다 빼고 하면 대략 1시간 45분~50분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 다 보신 후 등장인물 자막 올라간다고 자리에서 빨리 일어나실 필요는 없습니다. ^^ 마지막에 반전 비슷하게 한 장면 더 있으니 그것도 보시기 바랍니다. 충격적이거나 놀랄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궁금하게 끝나는것 보다는 확실하게 알려주고 끝내는게 좋겠죠. ^^;

송윤아가 나온 영화는 아마도 처음 본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이 배우 좀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유부남(설경구)과 사귀다 이혼정리하고 송윤아는 초혼인데 결혼하고.. 좀 그렇네요...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차승원이 상당히 많이나와요 중간에 단단한 근육질 몸매도 좀 볼수 있구요.. 차승원 팬이라면 좀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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