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본 SF 액션영화 소스코드는 조금 복잡하고 어렵기도 하지만 색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작전을 수행하는 주인공 콜터(제이크 질렌할)는 군인출신으로 전쟁터에서 이미 죽은걸로 되어 있지만 두되만은 아직 살아있고 정부 지원을 받는 어느 박사에 의해 실험대상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 박사는 열차폭파 사건당시 열차에 승차하고 있던 사람중 콜터와 가장 잘 맞는 사람을 선택하여 그 사람의 기억속으로 콜터를 집어넣은 다음 열차폭파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임무를 지시하게 됩니다.

이건 단순히 가상현실속의 타임머신 역할뿐만이 아니라 이미 죽은 사람의 기억도 되살릴수 있고 두뇌만 살아 있는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며 더 나아가 가상의 기억속에서 벌어진 일이 현실의 세계에 적용되기 까지 하는 무시무시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영화는 많지만 대부분 과거로 돌아가서 뭔가를 바꿨을 경우 현실도 바뀌어 있다는게 일반적인 스토리 입니다. 인생의 길은 무조건 하나라는 전제조건이고 길이 하나일때 과거로 갈수 있는 길도 찾을수 있다는 것이겠죠.

반복적으로 과거로 돌아가 임무를 수행하며 범인을 찾아내고 실패를 거듭할수록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집니다. 과연 범인이 누굴까 ? 그리고 열차안에서 앞에 항상 앉아 있는 여자는 주인공과 어떤 인연이 있을까 ?

1시간 30분 정도의 영화로서 약간 짧은 편이지만 소재도 좋고 이야기도 흥미롭게 진행되서 볼만 합니다. 하지만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고 감동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단순히 보고 즐기는 영화로 끝날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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