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난 아침마다 2호선 열차를 타는데 토요일을 제외하고 언제나 사람이 꽉 끼인채로 갑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그렇게 가고 있었죠..

내 앞에는 한 여자이 있었고 내 옆에는 어떤 남자가 있었습니다.

지하철 역에 도착할때마다 사람들은 뒤에서 밀려오는데 내 옆에 있는남자 그때마다 은근히 내 앞으로 계속 끼어들더군요..

그러더니 결국 2정거장 후에는 내 앞에 떡하니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 앞에 있었던 여자분과 너무 밀접하게 붙어있었습니다. (만원이니 그럴수밖에 없지만...)

속으로 이사람 뭐야~~~!! 하고 짜증이 났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앞에 있던 여자와 애인사이인가 ? 라고 생각하며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이런.. 사당역에서 그 두사람과 나는내렸는데 보니까 그 두사람은 아무런 관계도 아니였고 각자 갈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괜히 짜증이 나더군요..

난 또 그 여자와 애인사이인줄 알았더만 아무런 관계도 아니면서 왜 내 앞에 끼어들고 내 앞에있던 여자와 밀착하는건지 도대체 이해가 안됨..

그 남자분의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그런노골적인 행동은 자제합시다.. 남자인 내가봐도 짜증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