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유명한 산이 관악산,도봉산,북한산 만 있는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산이 많더군요. 아마도 산행은 계속 이어져야 될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관악산과 비슷한 높이의 청계산을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올라가는 길을 알아보고 올라갔지만 이정표가 잘 안되어 있어서 이번 산행은 예정대로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지도는 클릭하여 확대해서 보시는게 좋습니다.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2번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하시면 분수대 나오는건 다들 아시죠 ?
오른쪽으로 가면 서울대공원 왼쪽으로 가면 서울랜드 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도 청계산을 가실수 있지만 저는 계단길이 싫어서 왼쪽 서울랜드 방향으로 등산코스를 잡았습니다.
왼쪽길 서울랜드 방향으로 가시다 보면 '공원관리사무소' 를 지나서 왼쪽편으로 바리케이트 쳐진 길이 보이실겁니다. 눈썰매장 가는 길인데요 그 길로 들어가세요 눈썰매장 뒷편으로 주차장 지나서 산길로 들어갈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출입금지 안내 밧줄에 A4 용지크기 만하게 코팅된 종이로 '옥녀봉 가는길' 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눈여겨 보시지 않는다면 잘 안보일겁니다.
이쪽 산길은 한적하고 조용하면서 숲이 우거져 있어서 걷기 딱 좋은데요.. 정식 등산로가 아닌지 이정표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길따라 쭉 가다보면 철조망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은 옥녀폭포 왼쪽은 옥녀봉 가는길 입니다.
저는 옥녀폭포로 갔습니다. 그냥 그대로 길따라 망경대로 갈 계획이였는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정표가 없는 단점 때문에 옥녀폭포 가기전 갈림길에서 내리막길이 나오길래 길 잘못들었나 싶어서 왼쪽 오르막 길을 선택했습니다. 올라가 보니 옥녀봉이 나오더군요...
여기서 부터 계획은 틀어졌습니다.
옥녀봉은 별로 볼것 없구요 매봉까지 원치않았던 계단길을 지겹게 올라갔습니다. ㅠㅠ
매봉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나름 멋지지만 서초,성남 방향이라서 별로 관심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봉까지 간다음 하산 하지만 저는 최정상 지점인 망경대로 올라갔습니다.
매봉을 지난 다음부터는 이정표가 있긴 하지만 자세하게 안나와 있습니다.
망경대는 군사시설로 인해 못 올라갈줄 알았는데 망경암(최정산 인듯..)에는 올라갈수 있습니다. 망경암은 장소가 좁고 안전테두리도 없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망경암에서 그냥 직진하여 밧줄타고 내려갈건지 아니면 다시 되돌아 간다음 옆길로 갈건지 선택을 해야되는데 저는 되돌가서 옆길로 갔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두종류가 있습니다. 마왕굴로 갈건지 아니면 석기봉으로 갈건지... 저는 마왕굴로 갔습니다.
마왕굴로 가다보면 철조망으로 서울대공원에 못들어가도록 해놓은 길을 따라가게 되는데요.. 철조망 안쪽으로 분명이 길이 나있는데.. 못들어가게 해서 좀 아쉽네요 그길 따라서 내려가면 더 빨리 내려갈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군부대 헬기장을 지나 쉼터로 내려오면 도로가 나옵니다. 산행이 지겨우신분들은 여기서 그냥 도로따라 옛골로 내려가셔도 되고 산을 계속 타실꺼라면 이수봉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쉼터에서 약간만 올라오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서울대공원이나 과천 방향으로 내려갈건지 아니면 이수봉을 지나 옛골 방향으로 내려갈건지..
예정대로라면 서울대공원으로 내려가는거지만 그놈의 계단이 너무 지겨워서 이수봉을 거쳐 옛골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이수봉을 지나면 출입금지 구역이 나오는데 여기를 지날때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지도보시고 잘 생각하신다음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근데 청계산은 모든길을 계단으로 만들기로 작정했답니까 ?
옛골로 가는 길도 다 계단입니다.
'샛길 출입구' 라고 제가 지도에 표시해둔곳... 거기가 이정표도 있고 쉼터인데요. 계속 계단길이더라구요 정말 지겨웠습니다. 옆으로 길이 있길래 어떤길인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 길을 선택해서 갔습니다.
내리막이 좀 심했지만 계단이 아니라서 좋았는데.. 가다가 다시 또 갈림길이 나오더라구요 오른쪽으로 선택했어야 하는데 왼쪽길로 들어갔더니 거긴 군사훈련지역이더라구요 에효~
천수샘에서 물먹고 싶었는데.. 이수봉 지나서부터는 지도상에서 어딘지 잘 모르겠어가지고 괜히 샛길로 빠져서 이상한 길로 다녔습니다.
샛길로 빠진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갔다면 계단길도 아니고 천수샘도 마실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등산관리사무소 지난 다음부터는 펜션같은곳이 많이 나오더군요.. 길따라 한참 가다보면 대중교통 이용해서 집으고 가실수 있습니다.
청계산은 힘들고 위험하고 그런산은 아닙니다. 나무도 많아서 그늘진 길이라 좋구요. 하지만 계단이 많아서 다리가 너무 아픕니다.
이정표도 옥녀봉에서 매봉까지만 잘 되어 있을뿐 다른길은 이정표가 많이 부실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청계산에서 찍은 사진은 사진카테고리 참고하시구요..
그냥 숲속길이라 다 비슷하고 계단이 많아서 딱히 찍을만한건 많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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