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봤던 Leaf 에서 만든 2005년 게임입니다. 6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딱히 기대할건 없겠지만 우연히 토렌트 사이트에서 미연시 게임을 발견했는데 한글판이라고 하더라구요
정확히 말하면 정식으로 발매된 한글판은 아니고 한글로 번역된 게임인데 게임을 해보면 거의 한글판이라고 봐도 되겠더군요.

미연시 게임은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줄임말인데 저는 미연시 게임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게 재미있을까 인터넷을 좀 찾아봤지만 딱히 뭐가 재미있을지는 감을 못잡겠더라구요. 근데 '티어즈 투 티아라' 라는 게임은 미연시 + RPG 게임이라고 해서 이 게임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미연시 게임은 남자 주인공 주변에 있는 미소녀를 열심히 꼬셔서 나중에 최종목적(?)을 이룬다는게 일반적인 게임내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어즈 투 티아라'는 꼬시는 작업은 필요없는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냥 스토리 진행방식이라서 딱히 여자를 만났을때 어떻게 해야된다는 선택사항이 없거든요.

저는 게임 난이도를 5개 단계중 중간 수준인 보통으로 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적과 만났을때는 RPG 방식으로 싸움을 하게 되는데 저는 거의 자동으로 맞춰놓고 했습니다. 우리팀을 컨트롤 하려면 마우스 클릭질을 많이해야 되기 때문에 귀찮더라구요. 자동으로 해도 얘네들이 그렇저렇 잘 싸우기도 하구요...

지도상에 지역이 하나씩 생기면서 이야기는 진행되며 가운데섬 제일 윗 부분에 있는 '고르세르 아로운'이 최종 마지막 전쟁터 입니다. 이곳에 들어가면 최종 보스를 무찌를때까지 밖으로 나올수 없기 때문에 장비를 미리미리 갖추고 들어가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레벨은 팀원들 평균 레벨이 45(무녀,마법사 제외)정도 되면 무난하게 이기실수 있을것입니다.

▲ 괴물로 변신한 마지막 보스와 맞서 싸우는 모습

그리고 게임 중반 쯤에 '타리에신'이 합류하면서 전투맴버는 최고 8명까지 가능한데 맴버가 9명이 되서 한명은 레벨을 키우지 못하게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타리에신은 후반부 중반쯤 가면 빠지는 맴버기 때문에 '타리에신'을 키울 필요는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게임을 끝까지 다 해보니 이 게임은 미연시 게임이 아닌것 같더군요 대사가 너무 많아서 99% 이상 다 스킵해버렸지만 그냥 이야기만 진행될뿐 딱히 미소녀를 공략하는 기능은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도 EXTRA(오마케)에 들어가보면 CG부분에 6개의 빈칸이 있던데... 빈칸을 다 채우려면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마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찾아야 되나봅니다. 하지만 귀찮아서 다시 게임을 진행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

대사를 거의 대부분 스킵하고 시간은 대략 6~7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처음해보는 게임이지만 그렇게 어려운 게임도 아니였던것 같구요.
내가 조작한건 거의 없고 그냥 게임을 진행만 시킨것 같아서 개인적으론 이 게임을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다음엔 한글판으로 된 좀더 최신게임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댓글로 이런저런 말들이 많아서 한가지만 추가하겠습니다.
이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것은 스토리라고 하니 스토리 중심으로 게임할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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