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새해도 됐는데 뭐 특별한 일도 없고 집에서 영화한편 봤습니다.
작년 봄쯤 김하늘과 강지환의 코믹연기에 관객들이 빠져들어 흥행좀 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코믹은 좋았지만 액션은 매우.. 아주 많이 약한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뒷부분에 러시아 사람과 싸우는 장면은 왜이리 유치한지... 재미있게 보다가 뒷부분은 정말 급실망 했습니다.
성룡이 나오는 영화처럼 코믹하면서 액션까지 잘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강지환 같은경우 '영화는 영화다' 에서 보여준 액션이 좀 맘에 들어서 기대했는데.. 이 영화의 감독인 신태라 라는 감독은 처음 듣는 이름인데 정말 아쉽네요. 코믹에서 끝나지 않고 액션에도 돈좀 투자했다면 정말 최고의 멋진 코믹액션영화가 됐을텐데 말입니다.
이 영화의 장르를 보면 '액션' 이라고 적혀있는데 솔직히 민망하다.. 장르에서 '액션'은 빼자.. 그러면 우뢰매도 액션인가? 그런데... 검색해보니.. 우뢰매도 액션은 액션이다... ㅠㅠ

국정원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진짜로 영화에서 처럼 자신의 소속을 숨기고 살아가는 국정원 직원이 있을까요 ?
그리고 국정원 내부에서 조차도 다른 부서에서 하는 일을 전혀 모를 만큼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진 부서가 있을까요 ?
황당하고 웃긴 설정이지만 사실여부를 떠나서 정말 웃긴이야기가 끊임없이 펼쳐지는건 사실이다.

딱히 히트시킨 영화가 없었던 김하늘이 오랜만에 터트린 영화지만.. 역시 그 이후로도 아직까지는 잠잠하다.. 김하늘도 이제 한물 갔나 ?
인터넷 검색해보니 영화는 꾸준하게 찍으면서 활동한것 같은데.. 내 눈에 띄는건 거의 없네요.

종합적으로 평가해보자면 가문의 영광처럼 저급 코미디는 아니지만 그냉 웃으면서 시간때우기는 아주 좋은 영화 같네요. 액션부분만 좀 보강했으면 좋았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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