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온 1기는 그렇저렇 봤고 2기도 그냥 조카때문에 봤는데 어쩌다보니 조카가 원해서 극장판도 구했지만 별로 땡기지 않았던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이미 구한것 한번 보자라는 생각에 보긴 했는데 러닝타임은 일반적인 애니 극장판에 비해 조금 길더군요.

HTT 초기맴버들은 이미 TV판 2기를 끝으로 졸업했지만 극장판은 HTT 초기맴버들이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되돌아갑니다.
졸업을 앞둔 경음악부 3학년 맴버들은 다른 동아리에서 졸업여행을 떠난다고 하니 우리도 떠나자며 아즈사와 함께 영국 런던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런데 분명 학교자체적으로도 졸업여행을 이미 갔다왔을텐데 동아리에서 또 졸업여행을 가다니 그것도 영국으로 말입니다. 지금 시세로 따지면 자유여행이라 해도 1인당 최소 200만원정도는 들어갈텐데 솔직히 고등학생답지 않은 여행아닐까요? 일본은 가능하려나? 아무리 애니라지만 현실성 없이 너무 막나가는것 아닙니까?

아무튼 맴버들은 런던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영국에서 특별히 즐기고 오는 장면은 없습니다. 그냥 우연한 기회로 2번의 공연을 한다는것뿐. 재미있는 런던여행을 기대했지만 내용면에서는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러닝타임 1시간45분 중에 45분 정도는 영국 이야기를 보여주고 나머지 부분은 일본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졸업을 앞두고 아즈사에게 어떤 선물을 안겨주고 떠날까?' 이게 핵심입니다.

오랜만에 봐서 그럴까요? 아니면 극장판이라서 그럴까요? TV판 1기를 볼때처럼 재미있게 봤습니다. 케이온 좋아하는 분들은 후회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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