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9년째 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입니다. TV판은 올해 31년째인데 작년에 30주년 기념행사가 일본에서 있었던것 같지만 한국에서는 특정 매니아들만 좀 알고 넘어갔던것 같습니다. 오래된 애니라서 그당시 즐겼던 사람들은 지금 40~50대가 되어 있겠네요.

마크로스의 인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고 2, 플러스, 7, 제로, F 등을 발표하며 아직까지도 다양한 연령층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만 계속 지켜봤던 유저들은 첫 작품을 최고로 뽑더군요.
제가 이번에 감상한 극장판은 옛날 작품이다 보니 그림체는 아쉬움이 남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제가 봤던 플러스, 제로, F 보다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 애니의 주인공은 가수 민메이와 파일럿 히카루인데 히카루는 소위밖에 안되는 신참임에도 자기 멋대로인 군인 부적격자 입니다. 몇일 안되지만 유명가수 민메이와 사랑에 빠지고 강제로 헤어지고 다른 여자(미사)와 사랑에 빠지고... 다시 민메이와 만났을때 민메이를 선택한다면 완전 재수없었을텐데 미사를 버리진 않더라구요.

내용의 짜임새가 좋습니다. 특별히 흠잡을만한 헛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에반게리온처럼 다시 리메이크해서 만들어지더라도 꼭 볼것같습니다. 노래도 너무 좋았구요.

노래는 민메이 목소리를 담당한 이이지마 마리(飯島真理)가 직접 불렀는데 가수겸 성우라서 그런지 노래도 정말 잘 부르고 아마 애니 때문에 대박 터트렸을겁니다. 하지만 이분은 가수가 더 하고 싶었기 때문에 마크로스 이후로 애니에 참여하지 않고 가수로 활동한것 같은데 딱히 인기는 없었나봅니다. 지금은 50대 아줌마가 됐을텐데... 그때 그시절 인기 있을때 성우의 길을 계속 가지 않고 가수의 길로 들어선걸 후회하고 있을지도...

명작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고전이라 그림체는 아쉽습니다. 저는 1024*576 해상도로 감상했지만 저화질이나 낮은 해상도로 감상하시면 감동이 많이 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니좀 보시는 분이거나 로봇물 좋아하신다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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