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0월 해밀의자를 구입 후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이젠 이 낡은 의자를 바꿔야 겠다는 생각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많이 판매되고 있는 다니카 CY-002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기존의 해밀의자는 오래 사용하니 인조가죽이 갈라지고 떨어져서 보기 흉한 문제가 있었고 등받이는 갈라져서 2번의 교체를 받기도 했구요 결국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한 시기는 3년쯤 인것 같고 그 이후는 정상적이지 않지만 그냥 사용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입한 다니카 CY-002 의자는 배송료 포함해서 27,900원 이며 좀 고급스런 푹신한 의자는 6~8만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좀 고급스런 푹신한 의자를 구입할까 생각도 했지만 요즘 날씨가 덥다보니 저는 등받이가 시원한 의자를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일요일에 주문해서 화요일에 받았으며 조립은 큰 어려움 없었습니다.
몇 일 앉아보니 등받이의 곡선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등받이에 등 전체를 기대고 있을때는 편하지만 컴퓨터 할때는 보통 허리를 세우고 하기 때문에 등을 다 받쳐주지 않고 허리 부분만 받쳐줘서 좀 아쉽습니다.
원래 그렇게 사용하라고 의도적으로 만든 것일지도 모르구요...
몇 주간 사용해 보니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사진에서 보면 중심봉에서 바퀴까지 5개의 다리가 짧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짧아도 문제가 없지만 성인은 저렇게 다리가 짧으면 넘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바른자세로 앉아있을 경우 상관없지만 뒤로 많이 기댄다던지 앞 끝자락에 앉는다던지 앉아서 바닥의 물건을 집는다던지 이런 행동을 할때 넘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다리가 길게 잘 받쳐주는 의자는 그런 위험이 없습니다.
방석은 메쉬소재로 되어 있지만 하의를 벗고 앉을 일은 없기 때문에 특별히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방석은 역시 가죽이 나았으려나?
뭔가 흘렸을때 액체는 안쪽으로 쉽게 스며들고 부스러기는 들어가서 빼내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등받이도 메쉬소재로 되어 있어서 더운 여름날 등에 땀찰일은 없어 보입니다.
오래 사용할 경우 등받이 소재가 보기 흉하게 늘어나서 탄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 되기도 합니다.
학생부터 성인까지 충분히 앉을 수 있도록 방석도 크고 편안합니다.
다만 키가 크신 분들은 목받이 있는 제품은 구입하지 마세요 등받이가 높은게 아니라서 목받이 제품을 구입해봤자 목에 목받이가 오진 않을겁니다. 아마도...
하단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가 사용방법을 잘 모르는건지 틸팅조절이 가능한 저 둥근 장치는 조이나 풀어주나 별로 차이를 못 느끼겠네요...
결론적으로 가성비는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싼게 비지떡이란 소리 듣지 않게 내구성도 좋았으면 합니다. 최하 3년은 아무 이상없이 사용했으면 좋겠네요. 3년도 못 쓰고 어딘가 망가진다면 이래서 싸구나... 라는 생각이 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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