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수락산을 다녀왔지만 내가 원하던 코스를 가지 못해서 이번에 혼자서 다녀왔습니다.
이번 등산 코스는 7호선 장암역에서 출발하여 홈통바위(기차바위)를 지나서 수락산 정상과 도솔봉 정상까지 정복하고 7호선 수락산역으로 하산하는게 목표였습니다.
집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여 장암역에서 내리니 9시 20분 이였습니다. 집에서 여기까지 1시간 50분이나 걸린걸 생각하니... 후~ 서울 윗쪽 산에 갈때는 생각좀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암역은 출구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나와서 육교를 건넌후 앞에 보이는 큰 도로를 건너면 바로 석림사 가는길로 이어지기 때문에 길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석림사를 지나서 처음으로 나오는 이정표에서 수락산 정상으로 바로 올라갈건지 아니면 홈통바위 길로 올라갈건지 정하셔야 합니다. 저는 홈통바위길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쪽길은 길이 뚜렷하게 되어있지도 않고 이정표도 없기 때문에 가면서도 이게 맞는길인지 좀 애매하기도 했습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물어볼수도 없었습니다. ㅠㅠ
다행히 홈통바위 길로 잘 찾아갔구요 생각보다 바위의 경사가 좀 있더군요. 수락산 정상에 올라서 잠시 구경을 하고 철모바위, 코끼리바위, 하강바위, 치마바위를 지나서 도솔봉에 올라갔습니다.
도솔봉은 안전봉이나 밧줄같은게 없기 때문에 오르기 좀 불편하실수도 있지만 도솔봉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불암산과 수락산이 모두 보여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하산길은 제가 예상했던길로 가지 못했습니다. 수락산역과 바로 이어지는 길이 네이버 지도에 나와 있길래 그 길로 가려고 했는데 그 길을 찾지 못해서 내려와 보니 노원골 만남의공원 쪽으로 내려왔더군요.
하산할때 산능선을 타고 가면 뭔가 볼꺼리라도 많을까 싶어서 택한 길이지만 나무들이 많아서 전망을 볼수있는 그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고 노원골갈림길 이후엔 계단도 많이 나오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노원골갈림길 이정표
아니면 노원골 갈림길을 만나기 조금전에 이정표가 하나 있는데 수락산정상과 수락산역을 나타내는 2곳만 있고 1곳은 잘려나간 듯한 이정표가 있습니다.
그 잘려나간곳이 가르치는 방향으로 가시면 신선교를 지나 수락골로 이어지는 길로 이어지니 그 길로 가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도솔봉 기점 이정표
그냥 무난하고 쉽게 하산하려면 도솔봉에서 노원골로 내려가지 마시고 도솔봉 기점에서 수락산 정상방향으로 조금만 가시면 안부삼거리 기점이 나오는데 거기서 수락골로 내려가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이 길은 처음에 가파르지만 어느정도 내려가면 수락역까지 무난하게 가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장암역 도착시간 오전 9시 20분, 수락산역 도착시간 오후 2시 35분
5시간 15분 동안의 산행이였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노원골 관리사무소 근처에서 찍은 수락산 등산로 안내 그림입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제가 제4등산로를 이용해서 내려온것 같네요
수락산에서 찍은 사진은 사진 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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