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구경 ( 도림천, 안양천 )

신대방역 - 자전거 무료대여소 (동작구 운영)
2호선 신대방역 4번출구로 나오신 후 보라매공원 방향으로 조금만 가시면 문창초등학교 앞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며 대여시간은 제한없고 오후 5시 30분까지만 반납하면 됩니다.

신림역 - 자전거 종합센터 (관악구 운영)
2호선 신림역 5번출구로 나오신 후 난곡방향으로 5분정도 걸어가시면 봉림교 옆에서도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금천구청역 -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 (금천구 운영)
1호선 금천구청역 나오신 후 시흥대교 방향으로 가시면 시흥대교 아래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자전거 대여를 하려면 본인확인을 위한 핸드폰이나 신분증이 꼭 필요합니다. 이왕이면 둘다 꼭 챙겨가세요

지난 4월 22일 자전거 타고 안양천에 벚꽃구경 가려고 신대방역으로 갔습니다. 안양천과 가깝게 가려면 금천구청역으로 가야 하지만 집에서 멀기도 하고 보라매공원의 벚꽃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서 신대방역 쪽으로 갔습니다.

보라매공원을 먼저 가서 한바퀴 돌아봤는데 이미 다 떨어진건지 아니면 벚꽃나무가 별로 없는건지 벚꽃구경은 별로 할게 없더군요.
공원을 나와 도림천으로 내려가서 신정교까지 쉬지않고 달렸습니다. 30분정도 걸리네요.

신정교 주변에는 벚꽃이 많았습니다. 놀러오신 분들도 여럿 보이구요. 도림천쪽은 자전거 타는분이 많지 않은데 안양천쪽은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좀 많습니다.

신정교 아래서 문래동 방향으로 찍은 사진 입니다.

신정교에서 서부간선도로 교차로까지 올라간 인증으로 경인초등학교 찍었습니다.

그리고 안양천 따라 계속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안양천 따라 가는 길은 아직 봄이고 해서 딱히 볼게 많은건 아니지만 안양천도 옛날에 비하면 많이 정리되어 보기 좋더라구요.

구일역 부근에서 커다란 건물하나 발견했는데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돔야구장 건설현장이더군요. 옛날 동양미래대학교(동양공전) 앞에 커다란 빈 공터가 있긴했는데 야구장이 들어설 줄이야...

구일역이 처음 들어설때만 해도 다리위에 지어진 역이라 특이하기도 했고 그 당시엔 바람막이가 없어서 전철 기다리면서 안양천을 바라보면 탁 트인 전망이 좋았는데... 다만 바람불땐 너무 새게 불어 추운날이나 비올때는 많이 불편 했었죠... 지금은 바람막이가 위 아래로 다 설치가 되어 있네요.

원래 처음 계획은 신대방역에서 시흥대교까지 갈 생각이였지만 계획에도 없던 신정교를 가서 그런지 아니면 계획을 너무 무리하게 잡은건지 몸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자전거 반납시간도 문제고... 그래서 금천교 앞에서 유턴했습니다.


금천교까지 왔다는 인증샷! 이 다리가 금천교 앞에 있는 다리인데.. 이름이 잘 기억 안나네요.

이제 돌아가는 길이니 윗쪽으로 올라가 벚꽃길로 가봤습니다.

평일인것도 있지만 여의도만큼 유명하진 않아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여기는 도림천 가다가 찍은 사진 입니다. 도림천 길은 안양천과 달리 윗쪽으로 도로가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게 달리실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신대방역에서 구로디지털역 방향으로 도림천길을 잠시 걸어봤습니다. 이 길은 뉴스에도 나오지 않는 비인기 벚꽃길이지만 길 바깥쪽으로 다른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길 분위기는 더 좋습니다.


이날 구경은 말이 벚꽃구경이지 너무 먼 거리를 자전거로 다녀와서 고생이 좀 심했던것 같습니다.
다음날까지 온몸이 쑤시네요... ㅠㅠ

네이버 지도로 자전거 구간을 재보니 30KM 입니다. 자전거로도 이렇게 힘든데 마라톤 뛰는사람 정말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