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겨울여행

지난 2014년 1월 9일 ~ 11일 까지 설악산 다녀왔습니다.
마지막날인 11일(토) 에는 가까운 속초 가서 구경좀 했는데 사진은 많이 못 찍었습니다.

특히 먹을꺼리가 많았던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사진을 한장도 안찍었습니다. 못찍은게 아니라 안찍었습니다... 주말이라 사람도 많았고... 카메라 들이밀기 뻘쭘하더라구요.

도로변으로 아바이 순대 집이 많았고 닭강정, 씨앗호떡은 줄서서 사먹더군요. TV에서는 한개에 2,3천원씩 비싸게 팔던 메밀전병을 여기서는 1개에 1천원씩 판매했습니다.

아무튼 속초시장이 볼꺼리는 많더군요. 속초가면 꼭 가보세요.

여기는 등대해수욕장 입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

예전에 강원도 남애리 해수욕장을 가을에 한번, 여름에 두번 갔었는데 그때는 물이 이렇게 깨끗하지 않았는데...
겨울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속초와 남애리의 차이인지... 아무튼 속초 바다는 이렇게 깨끗했습니다.

물속에는 이렇게 모래가 있고.

파도가 치는 물 가장자리에는 이렇게 돌들이 있습니다.

물에 씻겨서 그런지 돌들이 예쁘네요

저 멀리 보이는 등대는 속초등대 입니다.


저희 일행은 속초등대 앞에 바다가 보이고 주차장이 아주 넓은 영금정회집 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회덮밥 15,000원, 물회 15,000원
회덮밥은 종류가 하나지만 물회는 가자미, 잡어, 오징어 이렇게 3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가시씹히는게 싫어서 오징어물회 3개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가게주인은 오징어에 잡어 섞어 주겠답니다. 이유는 말 안하더군요.

음식이 나왔습니다.
반찬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십니다.
먹을만 하네요 맛있어요.
먹어보니 오징어만 넣었다간 먹기 불편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먹고 식당을 나오면 바로 앞에 속초등대 올라갈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차 가져오신 분들은 식당에 주차하고 속초등대 올라가면 됩니다.

속초등대에서 바라본 북쪽 입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

속초등대에서 바라본 남쪽 속초항 입니다.

마지막으로 미시령 요금소 들어가기 전 휴게소에서 울산바위 찍어봤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이 미시령 휴게소였는데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더라구요.
이름이 울산바위 촬영 휴게소 던가?

사진찍은 시간이 아직 오후 3시가 안됐을텐데 사진이 저렇습니다.
오전에 여길 지나오면서 뒤돌아 봤을때는 정말 멋졌는데...

휴게소 위치가 울산바위 기준으로 북동쪽에 있다보니 울산바위를 정말 멋지게 찍고 싶다면 오전에 찍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휴게소는 서울가는 방향쪽에 있기 때문에 오전에 저 휴게소를 들릴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요....

정말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점심은 특별히 먹고싶은게 있지 않다면 아까 이야기한 속초중앙시장에서 군것질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저희 일행은 점심먹고 시장을 가서 구경만 하고 하나도 못 먹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