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나 운동화를 신으면서 신발 밑창이 떨어져본 기억이 없는데 등산화를 싸구려 사서 그런지 1년정도 신으니 왼쪽신발 밑창이 떨어지더군요.
많이 신어봤자 한달에 한번정도인데...
왼쪽 신발은 10개월 정도 신으니 떨어지기 시작했고 오른쪽 신발은 1년 10개월 정도 신으니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신발은 헹텐입니다. 유명 메이커도 아니고 등산전문 회사도 아닙니다.
이젠 양쪽다 떨어졌으니 보통사람들 같으면 다시는 이 회사 신발 안산다 하면서 쓰래기통으로 던져버릴 텐데 저는 2년정도 됐지만 신발신은 횟수로 따지면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버리긴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왼쪽 신발은 1년전에 철물점에서 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는 돼지표 노랑본드(이하 노랑본드)로 붙여봤지만 전혀 붙질 안더군요.
< 돼지표 노랑본드 >
그래서 강력접착제와 PVC 본드로 겨우 붙이긴 했는데 본드가 신발용도가 아니라서 그런지 몇달 지난 후 다시 또 떨어졌습니다.
다이소에 가면 저렴한 가격에 신발용 본드가 있긴한데. 왠지 노랑본드랑 별로 차이가 없을것 같아 구입이 망설여 지더군요.
그러던중 우연히 홈플러스를 갔다가 발견한 UHU 본드는 신발/가죽 전용 접착제라고 적혀있는데 고무접착력이 좋다고 설명되어 있어서 신용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구입해봤습니다.
가격은 4190원 인데 노랑본드나 다이소 본드에 비하면 많이 비싼편 입니다.
등산화는 보시는 것처럼 밑창에 본드칠이 별로 안되어 있습니다. 이러니 쉽게 떨어지죠.
본드로 붙인 후 사진 입니다.
왼쪽 신발은 기존의 본드찌꺼기가 많아서 제거를 하고 붙였지만 기존의 본드찌꺼기가 잘 안떨어지더군요. 절대 저처럼 PVC 본드나 강력접착제 같은건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노랑본드도 안되구요.
UHU본드는 노랑본드랑 접착력이 확실히 다르더군요.
설명서 대로 붙이긴 했는데 접착력 아주 좋습니다. 지난번에 등산도 다녀왔지만 괜찮더군요. 얼마나 오래 버텨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가 써본 여러개의 본드들 보다 접착력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왼쪽 신발은 기존의 본드 찌꺼기 때문에 지저분 합니다.
오른쪽 신발은 그나마 좀 양호하지만 끝에까지 본드칠을 꼼꼼하게 하다보니 지저분한게 남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네요..
혹시 저처럼 신발 밑창이 떨어지신 분들 왠만한 본드로는 안붙을겁니다.
다이소 본드는 안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이건 접착력 좋네요...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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