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의 2012년 등산계획을 되돌아 보면 예정대로 되진 않았습니다.

삼악산, 축령산, 칼봉산, 화야산, 용문산, 소요산, 사패산

위의 산들을 계획했지만

삼악산, 축령산, 용문산, 소요산 이렇게 4개의 산만 올라갔습니다.

칼봉산과 화야산은 전철에서 내린다음 버스를 갈아타야되는데 버스가 자주 오지 않아서 도전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사패산은 도봉산 옆에 있는 산인데 전철과 가깝게 있지만 기대만큼 대단할것 같지 않아서 가고싶은 마음이 잘 안생기더군요.

그 대신 예정에 없던 유명산, 서리산, 봉미산을 다녀왔습니다.

2012년에 다녀온 산은 유명산, 서리산(2회), 축령산, 용문산, 삼악산, 봉미산, 소요산,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4회), 삼성산(2회) 입니다. 횟수로는 14회니까 한달에 한번 이상 가자는 12번의 목표는 넘겼네요 ^^;

관악산과 삼성산은 많이 가서 왠만한 코스는 다 올라가 봤는데 아직 안가본 코스가 조금 남아있지만 나머지 코스를 도전해볼 기회가 올지는 모르겠네요.


2013년 등산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운악산,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광교산, 화야산, 칼봉산

하지만 전철과 이어진 산은 하나도 없어서 성공확율은 대부분 장담 못합니다. 아마도 가게 된다면 연인산,명지산,화악산은 묶어서 다녀오고 근처에 하룻밤 자고 와야 할듯 합니다. 산들이 뭉쳐있어서 집까지 왔다갔다 시간도 만만치 않을테니까요. 근데 내 체력이 버텨줄까?? 화야산과 칼봉산은 이번에도 넣었지만... 가능할지... 버스라도 자주 오거나 정확한 시간표라도 알고 있으면 좋으련만...

위에 적어놓은 산 아니어도 갔던 산 또 갈수도 있습니다. 북한산 같은경우 아직 가고싶은 코스가 몇군데 있어서 한번이나 두번정도 더 갈것 같습니다. 관악산이나 삼성산은 그나마 가까운 산이라서 종종 가게될겁니다.


저는 주로 산에 혼자 다니는편입니다. 동호회 활동할 생각은 없고 주변 사람들 중에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니는 편입니다.
혼자다니면 여기저기 마음대로 구경할수 있고 다른사람 신경 안써도 되서 좋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한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단점이 있고 얘기 나눌 사람이 없어서 이어폰끼고 음악같은거 들을 준비를 해오는게 좋습니다.


작년에 적었던 글을 보면 등산 관련해서 초보자 입장으로 이런저런 얘기들을 적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다시봐도 크게 생각이 바뀌진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먹는것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대부분 그냥 밥을 싸가는 편인데 혼자서 먹고 반찬은 항상 집반찬 이다보니 사람들 많은곳에서는 먹지 않고 한적하고 전망 좋은 곳을 찾아 편안히 먹는편입니다. 문제는 날씨가 추울때 입니다. 보온도시락을 쌓오는 분도 계시고 불법이지만 취사를 하시는분도 의외로 많습니다.

보온도시락통을 사는 방법도 좋고 보온병에 물 담아와서 사발면 끓여먹는것도 좋지만 2년정도 다녀보니 혼자일땐 간편한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반찬이 괜찮은것 있으면 도시락을 쌓오는것도 좋지만 반찬이나 음식준비하기 귀찮고 날씨도 춥다면 그냥 간식+식사대용품이 좋을듯 합니다. 간식으로는 과일이나 초코바 같은게 좋고 음식대용품으로는 빵이나 김밥을 사가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아니면 간편하게 집에서 주먹밥을 만들어 오는것도 좋구요.

겨울에는 보온병에 따뜻한물 필수 입니다. 그냥 물은 심심하니 둥굴레차, 녹차, 옥수수수염차 같은걸 넣어가지고 오는것도 좋습니다.

겨울산행에 아이젠, 보온병 필수 입니다. 겨울산행에 땀이 난다면 날씨가 따뜻하거나 너무 옷을 따뜻하게 입었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스웨터 같은 옷 이거 진짜 따뜻하고 땀납니다. 겨울 산행에는 입지 마세요. 땀이 날때는 빨리 옷을 벗어서 땀이 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2013년에도 산행은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어쩌면 가족이 아닌 주변분들과 산행이 몇번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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