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역에서 내려 수락산 석림사로 올라가다 보면 이런 입구를 만나게 됩니다.
석림사는 한자보다는 한글을 많이 사용하는 독특한 절이더군요.



다른 네티즌들이 올려놓은 여름 사진들을 보면 이곳에 물이 많이 흐르던데 지난 주말에 비가 왔음에도 물이 거의 흐르지 않더군요.



저는 홈통바위에 꼭 올라가보고 싶어서 석림사를 지나서 나오는 첫 이정표에서 수락산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을 택하지 않고 홈통바위 길로 선택하여 올라갔습니다.
혹시 홈통바위 올라가는게 무서우신 분들은 위의 사진처럼 돌아가는 우회로가 있으니 안심하고 올라가셔도 됩니다.

▲ 클릭하시면 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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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통바위는 크게 3번의 밧줄을 타게 됩니다.
홈통바위가 북쪽에 위치해 있고 아직 오전이고 가을이라 그런지 역광이라서 카메라를 최대한 낮춰서 찍느라 애좀 먹었습니다 ^^;



홈통바위를 다 올라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주변에 단풍이 멋지게 들었네요.



뒷쪽으로 보이는 산봉우리는 도정봉(526m)이고 홈통바위 아랫부분에 뾰족 튀어나온 바위는 사람들이 올라가서 기념사진찍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락산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평일인데도 정상에는 사람이 여럿있더군요.
수락산 정상은 공간이 좁은편이라 불편하지만 바위들이 많아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난간같은게 설치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자연을 훼손하기 싫어서 그런건지 난간이 없기 때문에 작은실수에도 그냥 추락할 위험은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매월정이 나옵니다.

▲ 클릭하시면 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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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산행때는 우회길로만 다녀서 보지 못했던 철모바위(1번 사진)도 가봤습니다.
표지판이 있는곳에서 보면 이게 왜 철모바위인가 의심그러운데 반대편(2번 사진)에서 보면 독일식 철모와 매우 닮았습니다.
매월정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배낭바위(3번 사진)도 있구요.

▲ 클릭하시면 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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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모바위 아랫부분에 있는 바위에서 남양주 방향으로 찍어본 단풍 사진입니다.
지금은 정상 부근만 단풍이 들었는데 10월 마지막 주말 정도에는 절정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철모바위 아랫쪽에 있는 바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은편인데 바위 이름이 없어서 딱히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그곳에서 찍은 사진인데 왼쪽편에 하강바위와 코끼리바위가 보입니다.



지난번 산행때 놓쳐버린 도솔봉을 이번에는 올라갔습니다.
위의 사진은 불암산이고 시야가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멀리보이는 풍경은 잘 안보입니다.



도솔봉에서 바라본 수락산 정상부근 입니다.
수락산 정상 부근은 거의 바위산이라고 봐야 겠네요.



도솔봉에 작은 돌탑이 쌓여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언제 이렇게 돌을 모았을까...


평일이기도 하지만 옆길로 빠져야 올라갈수 있어서인지 도솔봉에는 사람들이 별로 안오더군요
그리고 안전장치도 딱히 없기 때문에 오르기가 쉬운것도 아니구요.
덕분에 도솔봉 아래에서 좋은자리 잡아서 멀리 남양주와 불암산을 바라보며 좀 늦은감이 있지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노원골 방향으로 산 능선을 따라서 하산 했습니다.







노원골로 가는 능선길은 이처럼 주변에 나무들이 많아서 주변경관을 바라볼수 있는 상황이 안됩니다.
특별히 이쪽으로 가야될 이유가 없다면 저는 안부삼거리 기점에서 수락골로 내려가는 길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수락산이 집에서 멀다보니 대중교통 이용하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비되더군요.
작년에 삼성산 갔을때 단풍이 너무 멋졌는데 올해 마지막으로 날짜 잘 맞춰서 삼성산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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