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부터 기회가 될때마다 등산을 다니고 있습니다.
집에 있던 배낭을 가지고 다녔었는데 너무 낡아서 버려버리고 5월달에 구입한것이 트로비스에서 판매한 ALASKA 배낭입니다. (왼쪽에 있는 작은 배낭)

인터넷에서 22,800원에 싸게 판매하고 있고 디자인도 괜찮은것 같고 적혀진 사이즈도 괜찮은것 같아 구입했는데 받아보니 상품설명에 적혀진 사이즈가 잘못된건지 너무 작았습니다.
환불이나 교환을 하자니 5,000원을 더 내야되는데 귀찮아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내 덩치에 저렇게 작은 배낭은 어울리지 않지만 그래도 쓸만했습니다. 하지만 몇 달 사용해보니 작은 배낭은 등산에 불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배낭에 넣어야 될 것들이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크고 폼도 나면서 내 체격에 어울리는 배낭을 찾기위해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유명 메이커는 아무리 싸도 10만원 이상이라서 구입할 수 없었습니다. 어짜피 등산 전문가도 아니니... 비싼건 나중에 더 재미 붙였을때 사면되죠뭐... ^^;

등산하는 사람들이 말하길 남자라면 40L 이상 사라고 권장합니다. 4계절 다용도로 사용한다면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일치기 등산만 할 사람이라면 남자라 할지라도 35L 정도만 구입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45+10 짜리 구입했는데 당일치기만 하는 저로서는 솔직히 여기다 뭘 채워가야 될지.. 좀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무거우면 등산에 어려움도 있구요. 나중에 1박을 하게될지도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없기 때문에 좀 큰걸 사긴 한 것 같습니다.

오픈마켓에서 찾은 제품 중 몇일간 고민끝에 2개를 선정했습니다.


왼쪽 제품이 다운타운 1067 (45+10) 이고 오른쪽이 제노바 DP5-2258 (40L) 입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 디자인, 성능, 용량 대부분의 항목에서 다운타운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제노바 제품도 크게 나쁘지 않고 1만원가량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어짜피 몇십만원 하는 배낭이 아니기 때문에 1만원이라는 가격차이는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결적정으로 다운타운 제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


다운타운 제품 사용기나 구입후기가 있을까 싶어서 인터넷 뒤지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2007~2008년 정도에 유명 메이커인 K2 DELPHINE 45+10 이 판매 됐던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다운타운 1067 배낭과 디자인이 거의 똑같은 제품이였습니다.
더 이상 고민할 필요없이 그냥 다운타운 제품으로 결정!!


이제 제가 구입한 배낭을 구경하시겠습니다.


키가 좀 크신 남자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사이즈 딱 좋습니다. 색깔도 예쁘구요 스틱도 매달수 있게 되어 있고 아랫쪽에는 침낭이나 돗자리 같은것을 부착할수도 있습니다.


윗쪽, 아랫쪽, 중간 이렇게 3곳으로 넣고 빼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며 중간에 층을 나눠서 윗쪽과 아랫쪽으로 물건을 구분할수도 있고 그냥 하나의 통으로 만들어 사용할수도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뒷면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땀이 차지않는 메쉬처리를 했다고 하는데 작은배낭도 이런 재질이였지만 땀이 차더라구요.


뒷판에는 딱딱한 고무재질의 사각형 판이 넣어져 있기 때문에 배낭 모양이 흐트러 지지 않아서 좋고 고탄성 특수프레임이 가운데 들어가 있어서 무거운 무게도 지탱해주고 피로감도 덜어준다고 합니다.


배낭 아랫쪽 밑판에 있는 지퍼를 열어보면 레인커버가 들어있기 때문에 비올때도 안전합니다.


배낭 가운데 부분 지퍼를 열어본 모습입니다. 가운데 부분과 윗부분에 지퍼가 달려있어서 짜잘한것들 수납이 가능합니다.


아직 산에는 안가봤지만 정말 착한가격에 좋은 제품이라 생각되구요 큰 용량의 배낭이 필요하지만 유명 메이커가 비싸서 구입 못하는 분들에게 정말 최고의 등산배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배낭무게가 무척 무거운 단점은 있습니다.

산행 계획을 잡아서 산에 다녀온 다음 배낭에 대해서 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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