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최민식이고 하정우는 그 다음으로 비중있고 3번째로 비중있는 사람은 조진웅 입니다. 사실 많이 나오는것으로 따지자면 조진웅 보다는 김성균이라는 배우인데 연극에 많이 출연해서 영화는 이 영화가 첫 출연작이더군요.
윤종빈이라는 감독은 처음 듣는 이름인데 나이도 젊고 알만한 영화를 맡은적도 없는것 같아서 거의 신인급 감독인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빵빵한 출연진들을 섭외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보통의 영화들은 두세명정도 유명배우 쓰고 두세명 정도 얼굴좀 알려진 배우쓰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영화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최민식과 하정우를 선두로 해서 TV 드라마에서 얼굴이 알려진 조진웅, 김혜은을 비롯한 김응수, 송영창등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배우들이 출연했기 때문에 이 영화는 더 화려했던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노태우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범죄자들이 잡혀가게 되는데 잡혀들어간 최익현(최민식)이 세관이였지만 어떻게 나쁜놈이 됐는지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는게 대부분의 내용입니다.
제가 어릴적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노태우 대통령때 진짜로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었나요 ? 범죄자들을 소탕해서 깨끗한 나라는 만들겠다는 의미는 참 좋은데 윗선에서도 깨끗하게 정치 잘 하면서 범죄자만 잘 골라서 처벌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됩니다.
최민식이라는 배우는 개인적으로 올드보이때 최고의 재미를 줬던 배우라 생각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배불뚝이 아저씨에다가 항상 술에 쩔은듯한 얼굴을 하고 나와서인지 별로 호감이 가는 배역은 아니였습니다.
김혜은 배우는 가끔 드라마에서 본것 같은데 73년생이니까 지금 나이가 40세인데 드라마에서 볼때와 다르게 정말 예쁘게 나오더군요. 기존의 얌전하거나 새침한 이미지를 벗고 섹쉬하면서 강한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민식과 맞짱뜰때 정말 몸사리지 않는 대단한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조진웅은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처음 본것 같은데 얼굴 살 많이 빠졌네요. 글러브, 고지전 볼때만 해도 아직 뚱뚱했던 몸매였는데... 머리도 기름발라 쫙~ 넘기고 하니까 카리스마 있던데요? 처음엔 다른 배우인줄 알았습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볼만했지만 적극 추천 할 만큼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제 옆에 있던 여자분은 잔인한 장면(때리는 장면) 나올때 마다 얼굴을 돌리던데... 어떻게 이런영화를 볼 생각했는지 것참... 영화가 범죄자(조폭)들 얘기라 그런지 물건으로 머리 때리는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폭력 싫어하는 분들은 영화관람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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