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일본 영화인데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았고 국내 네티즌 들에게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영화라서 포털사이트 평점은 신뢰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를 잘 아는것도 아니고,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단지 영화 제목에 이끌려서 보게된 영화입니다. '혼전특급' 왠지 결혼전에 벌어지는 기가막힌 사연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때문에 호기심으로 봤습니다.

장르구분은 '로멘틱 코메디' 인데 제가 봤을땐 그냥 '드라마'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화보면서 웃음소리를 낸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치에짱(요시타카 유리코)은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서 영업을 잘 하는 직원으로 등장합니다. 활발한 성격과 잘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바람둥이라서 연하남 에서 부터 아버지뻘 되는 남자까지 5명의 남자와 사귀고 있지요. 그중에 직업도 그냥 그렇고 생긴것도 별로고 좀 찌질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타나시(하마노 켄타)는 별로 매력없어 보이지만 그냥 편하다는 이유로 치에짱이랑 사귀고 있었습니다.

치에짱은 친구가 결혼을 하면서 자기도 서서히 결혼을 생각하게 됩니다. 5명의 남자중에 평가가 제일 낮은 사람부터 정리하기로 하고 당연히 타나시를 1번 타자로 정리에 들어갑니다. 치에짱은 바람둥이지만 영업을 잘해서 그런지 끝맺음도 확실하더군요. 타나시를 찾아가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그런데 타나시는 우리가 언제 사귀기라도 했냐면서 그냥 계속 잠자리도 같이하면서 친구로 지내자는겁니다. 영화를 보는 나도 무척 당황스럽더군요. 바보인건지 욕심인건지 애인사이도 아니면서 잠자리는 같이하자? 미친거 아닙니까?

치에짱은 일도 잘하고 5남자를 사귈만큼 바람둥이 기질도 많은데 제일 찌질한 녀석에게 역공을 당한것 같아서 매우 기분이 나빠졌고 타나시에게 복수할 기회를 찾게 됩니다.

치에짱 역을 맡은 '요시타카 유리코'는 처음 보는 배우지만 하이킥에 나오는 안수정과 좀 비슷하게 생긴것 같더군요. 이미지도 좀 비슷한것 같구요.. ^^

타나시의 바보같은 생각과 행동 때문에 무척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드라마 보듯이 볼만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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