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블루 ( パーフェクトブルー, Perfect Blue, 1998 )

 

아주 오래된 애니메이션 한편 봤습니다.

옛날에 이 애니가 발표될 시기에는 괜찮은 평을 받았던 작품이였지만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제서야 보긴 했지만 너무 늦게 본 것일까요? 작화도 좀 아쉽고 시대가 인터넷 초창기라서 여자 주인공은 인터넷 사용법도 잘 모르더군요.
특히 여주인공의 매니저 역할을 했던 루미 같은경우 눈과 눈 사이가 너무 넓어서 보기가 불편했고 미마니아도 보기 편한 인상은 아니였습니다.

이 애니의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 입니다.
이런 장르의 애니가 많지 않아서 보기 드문 작품인데... 작품성은 좋은것 같습니다.
챰!(CHAM!)이라는 여자 아이돌 그룹 맴버중 가장 인기 있는 미마가 가수를 그만두고 배우로 전향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애니를 보면 미마가 드라마를 찍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미마의 환상을 보여주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미묘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아이돌 이라는 단어는 영어의 IDOL 우상이라는 뜻이지만 한국에서는 가수에게 아이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다가 2000년 부터인가? HOT, SES 이런 그룹이 활동하면서 한국에서도 아이돌이라는 단어를 사용한것 같습니다.
이때는 시작단계라서 아이돌이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았던것 같고 소녀시대, 원더걸스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한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먼저 사용했던 단어라서 저는 아이돌이 일본의 젊은 가수를 뜻하는 일본말인줄 알았고 추후 한국에서도 사용하길래 일본단어를 왜 한국에서 사용하는지 이상하게 생각했던적도 있었습니다. ㅋㅋ

러닝타임은 엔딩 크레딧 빼면 78분 정도로 길지 않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부담 없이 볼만합니다.
옛날 애니라서 저 처럼 너무 늦게 보시면 재미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볼 수 있을때 빨리 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