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이어폰(EO-EG920)이 한쪽만 들리는 문제가 발생하여 집에 여유로 있는 이어폰(EP-390)으로 대체하여 사용했는데 이 이어폰은 옛날 모델이지만 음질이 좋고 통화기능이 없어서 그냥 막쓰기에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저렴한 이어폰을 인터넷에서 찾아봤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제품이 있었는데 '샤오미 피스톤4 청신판(이하 청신판)' 이였습니다. 인터넷 최저가로 구입하면 배송비 별도로 4천원대에 구입 가능하며 의외로 유저평도 나쁘지 않고 블로그에 후기도 많이 올라와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4천원대 이어폰 치곤 포장도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종이를 찢어야만 개봉이 가능하기에 저렴해서 혹시 다른사람이 사용하던 제품이 아닐까 걱정 하실 필요 없습니다.

 

 

청신판이 처음 판매된 것은 몇 년 된 것 같지만 생산 날짜가 2019년 6월로 찍혀진것 보니 엄청 오래된 재고도 아닌 제품이 왔습니다. (참고로 9월 말일경에 주문하였습니다.)

 

 

박스 안에는 중국어로 적혀진 설명서 1장과 위의 사진과 같은 내용물이 들어 있습니다.
왼쪽 비닐에 담겨진 것은 소형,대형 이어팁 입니다. 이어폰에 기본으로 끼워져 있는것은 중형이구요

 

 

왼쪽과 오른쪽 표시 위치 입니다. 참고로 마이크 있는쪽이 오른쪽 입니다.

 

 

통화버튼 입니다. 뮤직플레이어 사용시 일시정지, 재생 기능이 적용 가능합니다.

 

 

통화버튼 뒷면의 통화용 마이크 입니다.
음질은 나쁘지 않은데 커널형이라서 내 목소리가 잘 안들리는 단점은 어쩔수 없습니다.

 

 

연결잭 부분 입니다.

 

 

 

다음으로 제가 사용했던 이어폰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하고 청신판과 비교해서 계속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내구성은 사람마다 사용횟수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싸구려 삼성 이어폰 J5(EO-HS3303WE)는 3천원 정도에 구입 가능한데 이 제품은 볼륨 조절기능이 있지만 사용이 안되고 그냥 소리만 들리면 된다는 사람이 쓰는 이어폰 입니다.
오래전이라 잘 기억 안나지만 내구성도 떨어져서 3개월 정도 사용한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사용했던 삼성 노트5 번들 이어폰 EO-EG920은 5천원 정도에 구입 가능한데 J5 보다 음질이 좋지만 그래도 뭔가 좀 아쉬운 음질입니다. 하지만 볼륨 조절기능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구성은 좋아서 1년 정도 사용한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잠시 사용했던 삼성 EP-390은 아주 오래된 옛날 모델로서 음질은 좋지만 볼륨조절이나 통화기능이 없습니다. 가격은 아마도 그당시 최저가로 1만원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이제 청신판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을 이야기 하자면 청신판으로 음악을 처음 들었을때 EP-390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 할 정도 였고 쿵쿵거리는 베이스는 청신판이 더 좋았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인 삼성번들 EO-EG920과 비교해도 음질에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유저들의 후기를 보면 좋다는 사람이 더 많지만 좋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귀가 예민해서 이런 저가형 제품에는 음질의 차이를 느낄수 있나봅니다. 하지만 저는 아주 비싼걸 안써봐서 그런지 청신판의 음질에 크게 흠잡을 만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5일정도 사용한 지금 큰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막귀인 사람들은 다들 문제없이 잘 사용할겁니다.


그래도 후기니까 나쁜점을 2개정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로 잡음이 좀 더 잘 들립니다.
잡음이 들릴때가 가끔 있는데 다른 유저들의 후기에도 잡음이 있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예측할수 없이 아무때나 잡음이 들린게 아니라 잡음이 들렸던 부분을 다시듣기 하면 그 부분에서 계속 잡음이 들린다는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MP3의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어폰(EP-390)을 사용해서 그 부분을 들어보면 마찬가지로 잡음은 들리나 청신판처럼 잡음이 크게 들리는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EP-390에서는 자체적으로 잡음을 약간 잡아주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둘째로 소리가 약간 뭉개지기도 합니다.
신경써서 듣다보면 가끔씩 소리가 뭉개진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신경 안쓰면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소리가 뭉개질 때가 있는데 동영상이나 MP3의 문제일수도 있긴 합니다.

 

 

결론입니다.
가성비로는 진짜 좋습니다. 막쓰기에 아주 딱입니다.
하지만 흠없는 최고의 음질을 원하신다면(이 가격에 그런걸 원하는 사람이 어리석지만...) 다른 제품을 구입하시는게 맞습니다.
음질만 놓고 본다면 청신판 보다 EP-390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