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사람이 크롬을 사용하고 있지만 저는 크롬보다는 파이어폭스(FF)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파이어폭스가 기능이 떨어지거나 고인 물이라면 사용 하지 않았겠지만 아직 현역이고 기능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로그인이 안 된다는 이유로 아직도 은행 이용할 때에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지만 웬만한 곳은 다 해결되어 IE를 사용하지 않아도 접속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용한 산업은행 홈페이지는 파이어폭스 사용자를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IE를 사용하여 로그인해야 했습니다.



산업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나옵니다.
왼쪽의 Ahnlab Safe Transaction은 설치가 잘 되고 작동도 잘 되지만 오른쪽 AnySign 은 설치만 될 뿐 작동을 하지 않아서 로그인을 시도하면 계속해서 설치하라는 페이지만 나오고 로그인을 못 하게 됩니다.


산업은행 홈페이지에 문의를 했습니다. 이런 문제가 있어서 파이어폭스로는 로그인 할 수 없고 IE를 사용해야 가능하다고….
하지만 답변은 의외로 짧게 '현재 고객님께서는 인터넷뱅킹 로그인 완료 상태로 확인됩니다.'라고 답변을 주더군요. 산업은행 측에서는 문제 해결보다는 고객이 로그인되는 걸 확인했으니 그냥 IE 쓰라는 소리겠죠? 답답하지만 돈 맡기는 고객이 '을'이고 은행이 '갑'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불편해도 그냥 IE로 사용했는데 우연히 해결방법을 찾았습니다. ^^
NH저축은행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려고 하니 AnySign 버전이 낮으니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라는 것입니다.



NH저축은행 보안프로그램 설치 페이지에서 AnySign4PC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서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산업은행 홈페이지에 가봤습니다. 보안프로그램 설치 페이지는 이제 안가고 바로 로그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보안프로그램의 버전이 낮아서 발생한 문제인데 산업은행은 해결의지가 없어 보여서 신뢰가 팍팍~!!! 떨어졌습니다.


국내의 여러 은행을 조사해봤는데 AnySign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중에 우리은행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각각의 홈페이지마다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버전은 달랐습니다.



산업은행



NH저축은행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버전은 제일 낮기는 하지만 파일 용량이 은행마다 제각각인 것을 보니 고정된 프로그램이 아닌 은행마다 주문 제작된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산업은행 이용할 때에 저와 같은 불편을 겪으신 분이 계신다면 이런 방법으로 해결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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