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로봇

지난 10월 9일 용산 CGV 에서는 오픈기념 무료영화 시사회를 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표를 나눠준다기에 11시에 맞줘서 표 나눠주는 곳으로 갔지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줄이 엄청 길더군요. 30~40분정도 줄서서 기다린 끝에 표를 받을수가 있었습니다.
표가 없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행히도 내가 보려는 "아이로봇" 은 표가 남아 있었습니다.
원래는 1인당 한장씩만 주는데.. 특별히 같이 볼사람 있다니까 두장을 주더군요.. ^^;

국내영화관중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고 하던데.
들어가보니 문득 강남메가박스를 연상케 했습니다. 출입구가 하나며 상영관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복도에 쭈욱 나열되어 있었지요.
상영관은 천정이 높고 의자 사이도 넓고 의자가 약간 뒤로 졎혀지기도 하며 의자가 배렬된 높이도 높아서 앞사람이 눈에 거슬리지도 않습니다.
매표소또한 넓어서 복잡하지도 않구요.. 정말 최고의 시설 같습니다.

이 아이로봇 영화는 보고싶었던 영화였지만.. 기회를 놓쳐서 못봤는데. 이렇게 무료 영화로 관람하게 되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시대는 미래 배경이며 로봇이 발달하여 로봇들이 사람들의 시중드는 그런사회지요.
그러나 로봇이 너무 발달하여 자기자신이 스스로 업그레이드 하는 단계까지 이르러 중앙장치가 이상한 논리를 펴서 사람을 꼼짝못하게 모든 로봇을 이용하여 통제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SF영화를 좋아하는터라 재미있게 봤습니다. 터널에서의 장면과 뒷부분의 로봇과 주인공과의 싸움장면 정말 멋지죠..

영화는 좀 짧다 싶을정도로 시간은 빨리갔습니다. 다만 맨 뒷장면이 좀 이해가 안됐어요. 언덕에 "써니"가 서있는데. "써니" 가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 제시를 안해주기때문에.. 마지막 장면이 궁금해지는데 끝나버리더군요..

이제 상영관에서 보여줄리는 없을테고..
비디로라도 나오면 보세요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