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제폰 ( ラーゼフォン, RahXephon, 2002 )

일본에서는 인기리에 방영됐는데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라제폰 TV판을 모아놓고 언젠가 보겠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시간관계상 미루다가..
드디어 TV판을 다봤습니다.

내용은 에벤게리온을 본 사람이라면 좀 비슷한 분류의 작품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에반게리온은 많이 접해서인지 이해가 좀 되는데.. 라제폰의 세계관은 아직 완벽히 이해가 안됩니다.
음(音)을 이용한 내용전개로 좀 특이한데. 처음엔 그냥 일반적인 스토리로 그리 어렵지 않은내용인데 후반부에 갈수록 이상한 단어들과 복잡한 내용들이 전개가 되더군요.
복잡해지는이유는 생각지 않은 내용 전개와 상상되었던 결론이 나오지않고 이상한 장면들이 연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에반게리온은 기독교적인 단어와 장면들을 보여줌으로 뭔가 특이한 분위기와 가상이지만 신격화 또는 신의 범위를 침범하는 내용이 있고 라제폰도 그러한 내용이 좀 섞여 있습니다.

기독교인인 나로서는 그러한 부분들이 맘에 안들지만..
감독은 그러한 부분을 섞으므로 좀더 사람들을 미묘한 세계관으로 끌어들이려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래는 라제폰의 감독(이즈부치 유타카)이 제작공개와 함께한 코멘트의 일부이다.
"새로운 로봇 애니메이션의 기준을 세우는 것. 그것이 이 라제폰의 제작에 담는 저의 소망이자 신념입니다."

에반게리온 이후 독특한구성의 특별하게 눈에 띄는 로봇작품은 없었지만..
라제폰은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것 같다..

하지만 나의 결론은 "아직 라제폰은 에벤게리온에 못따라 온다" 이다..

개인적 평가 (별5개 만점)
스토리 ★★★☆
그림체 ★★★
사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