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이 국내에 상영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지만 작년 여름에 썸머워즈라가 일본 애니메이션이 국내에 개봉하여 나름대로 괜찮은 흥행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관람 등급은 연소자 관람가지만 중학생 이상은 되어야 이해가 잘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초등학생 수준을 잘 몰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초등학생이 보기엔 좀 복잡 난해한 부분도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뭐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고 이야기의 흐름만 알아도 된다면 연소자 관람가여도 상관없긴 하겠네요.. ^^;;

요즘은 온라인이 발달해서 그런지 이런 소재들이 종종 등장하네요.
아직은 현실화 되지 않았지만 미래에는 가능할것으로 보이는 온라인 가상도시... 각자의 나랏말을 써도 자동번역되어 외국인과 대화가능한 시스템... 우와~
몇억명을 수용가능한 서버라.. 만들기도 참 힘들겠네요... ㅎㅎ

썸머워즈의 포스터에는 여자아이(나츠키)가 가운데 그려져 있어서 나츠키가 주인공인것 같지만 나츠키가 주인공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대사가 많은것도 아니고 그냥 마지막 승부로 고스톱 치는 사람으로 주목받을 뿐이죠.
주인공은 누구라고 뽑기 어렵지만 억지로 뽑는다면 나츠키의 후배로 나오는 '코이소 켄지'가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 승부로 고스톱을 제안하고 머리가 똑똑해서 암호도 잘 풀고... 나중에 나츠키와 사귀기도 하고.. ^^

이 애니는 OZ시스템의 해킹 바이러스(러브머신)를 잡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인데. 러브머신과의 막판 고스톱 승부는 솔직히 고스톱의 재미를 관객에게 선사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단순히 '누가 무엇으로 점수나서 이겼다' 이것만 알려주거든요.
그래도 러브머신과의 고스톱 대결에서 저도 모르게 감동의 눈물이 주룩주룩 나오게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나츠키의 남은 어카운트 숫치가 74에서 패배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숫치가 75로 바뀌면서 등장한 새로운 캐릭터!! 누굴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그 사람은 나츠키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독일인으로서 그냥 나츠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와준것이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둘씩 모여드는 전 세계의 유저들... 정말 저는 너무 감동적이였어요... ㅠㅠ
제가 너무 외로움을 타는것일까요.. 옛날과 달리 감동적인 장면에서는 눈물이 저도 모르게 나오네요... ^^;

애니의 전체적인 내용이 OZ시스템에 관련된 내용이라서 나이 좀 있는 어른들은 재미가 없을것 같기도 하구요.. 온라인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들은 초중반에 별로 재미 없을수도 있습니다.
온 가족이 보긴 좀 어려울것 같고 10대 ~ 30대 정도의 사람들이라면 무난하고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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