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연휴 마지막 날 월드컵경기장 옆에 있는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는 평화의공원과 노을공원도 함께 있지만 모두 다 구경하기에는 반나절 이상 잡아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가족은 집에서 점심먹고 출발하여 3시간 정도 구경하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 먹었습니다.

추석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왔지만 주차장에 자리는 있었습니다.
하늘공원쪽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구에 가면 계단으로 갈지 평지로 갈지 선택의 길에 놓이게 됩니다.
보통은 계단으로 많이들 올라가는데요.. 사람이 많을때는 그냥 평지로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계단쪽은 구경하는 사람들과 섞여서 좀 느릿하게 올라갑니다.

저도 올라갈때는 계단쪽으로 갔지만.. 내려올때는 평지로 가는게 더 낫지 않나 싶었습니다.


계단을 다 올라가서 찍은 월드컵경기장 입니다.
얼마전에 태풍도 오고 비도오고 해서 시야가 아주 깨끗했습니다.


월드컵경기장 옆으로 호수와 함께 있는 평화의공원 입니다.
이곳은 그냥 일반적인 공원이라 생각하시면 되구요 잔디밭과 그늘이 많습니다.
쉬기에는 이곳이 더 좋고 사람들도 더 많이 모이는것 같습니다.


계단을 다 올라가면 하늘공원 입구가 나옵니다.


이곳을 왜 하늘공원이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대충 상상이 가더군요.
넓은평지를 걷다보면 서울의 건물들은 보이지 않고 하늘과 숲만 보이거든요.


하늘도 맑아서 태양이 구름에 숨었을때 한방 찍어봤습니다.
카메라에는 별일없겠죠? ^^;;;


공원이 넓고 나무가 없다보니 구름이 지나가는 모습까지 다 보이네요.


하늘을 담는 그릇 이라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하늘공원 전체가 다 보이는데요
전망대 아래에서는 건물이 잘 안보였는데 전망대에 올라가 보니 서울이 다 보이네요.


하늘공원이 한강 옆이다보니 한강도 볼 수 있습니다.

하늘공원에는 억새와 갈대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왜 억새와 갈대를 많이 심었냐면 이곳은 난지도를 매립한거라서 물이 아래로 다 스며들어서 식물이 자라기에 좋은 땅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환경에 잘 자라는 식물을 고르다 보니 억새와 갈대가 많이진것입니다.
작은 나무들도 좀 있긴 했는데 다 병들어서 잎사귀가 아주 보기 흉하더군요.

서울에 큰 공원들이 여럿 있지만 월드컵경기장 옆에 있는 공원(하늘,평화,노을)은 장소도 넓고 서울에서는 제일 좋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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