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게임은 옛날에 오락실에서 사람들의 인기가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시절에는 제가 오락실 다니지 않고 집에서 컴퓨터로 게임하던 때라 그냥 구경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PS2로 철권5를 해봤지만. 역시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게임은 조종하기가 어렵더군요.

이번에 나온 철권영화는 3D게임을 3D그래픽으로 만든 영화로서 게임을 영화로 보는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수 있습니다. 예전에 '파이널 판타지 7 - 어드벤트 칠드런', '레지던트 이블 : 디제너레이션'과 같은 영화도 이런부류에 속할것입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서 3D그래픽 기술도 점점 발전하여 이번에 나온 철권은 머리카락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할정도로 정밀하게 만들어져서 실제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철권의 캐릭터를 모두다 아는건 아니지만 주인공 '샤오유'는 봤던것 같기도 한데 '알리사'는 철권6에 나오는건지 처음보는 캐릭터였습니다.
알리사 같은 경우 머리색도 분홍색이고 캐쥬얼 하면서 사이버틱한 드레스 복장이라서 처음엔 공주과 아닌가 싶어서 거부감이 좀 있었지만 볼수록 예쁘고 귀여운 캐릭터라서 샤오유보다 더 끌리는 매력이 있더군요.

철권은 게임 시리즈마다 이야기가 계속 이어져 왔기 때문에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토리가 있고 캐릭터의 배경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이 영화는 그냥 3D액션 영화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철권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영상에 눈요기만 될뿐 내용적인 면에서는 크게 와 닿거나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미시마 헤이하치, 미시마 카즈야, 카자마 진, 카미야 신 이 네사람이 왜 싸우게 됐는지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냥 싸우면 싸우는가 보다 라고 넘길수 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모습으로 싸우는게 더 멋져보이는데 데빌로 변하니까 이건 인간의 싸움이 아니라 괴물의 싸움으로 보여지더군요.

다음편이 또 만들어질것처럼 영화는 끝나지만... 과연 또 만들어질지는 모르겠네요. 과연 진이 샤오유에게 이야기한데로 샤오유가 데빌로 변하는 진을 이길수 있을런지...

철권 게임을 재미있게 해본 기억이 있으신분들에겐 강추!
철권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그냥 3D 액션영화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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