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극장판 12기를 보고 3년만에 명탐정 코난 극장판 13기를 봤습니다. 앞으로 14기와 15기도 계속 보게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 스릴러물 영화는 좋아하지만 추리물은 영화도 잘 안나오고 좋아하지 않는 편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탐정 코난도 극장판 12기 이후로 보지 않았던 것이구요. 이번에 본 극장판 13기는 그냥 볼만했지만 역시 흥미진진하고 추천할만큼 재미있는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스릴러물은 관객으로 하여금 긴장감과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반해 추리물은 긴장감이나 궁금증 유발하는것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범인이 누구였다 라는 결론만 있을 뿐이죠. 이번 13기는 중반까지 범인의 윤곽이 나타나지 않아서 범인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하다가 하나씩 문제를 해결함으로 범인이 누구라는것을 알아내게 됩니다. 중반까지 누군가 범인일거라는 추측이나 함정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차라리 함정이 없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함정을 다 파놓고 범인은 다른곳에서 나오면 놀랍고 신기할것 같지만 대부분의 추리물은 그 범인을 찾아낼만한 근거나 정황을 관객에게 잘 보여주지 않기때문에 짜증날때가 더 많죠... 그대신 벌레에 붙여진 스티커와 관련된 내용은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극장판 13기에는 마작이라는 게임을 도입했는데 한국에서는 마작을 거의 하지 않기때문에 게임룰도 모르고 패도 모르고... 마작얘기 나올때마다 무슨얘기인지 정확히 이해가 안되서 재미가 좀 떨어졌습니다.

특별히 지루하거나 재미없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추천할만한 작품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보심이 적당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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