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9.10.12

 

이 행사는 매월 금천구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이런 행사가 있다는것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해당장소로 오전 8시까지 가야되는 불편함 때문에 안가고 있었는데 큰 맘먹고 도전을 해봤습니다.
참고로 한여름인 7월과 8월은 진행되지 않았고 9월은 태풍으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이날은 다목적 광장에서 걷기행사 이후 다른 행사가 예정되어 있기에 지체없이 빠르게 진행되어 8시에 바로 몸풀고 구청장님 응원의 말씀 듣고 출발했습니다.


다들 출발선에서는 경쟁이 붙은것처럼 빠르게 걸었지만 독산역이 거의 다 왔을 쯤엔 느려지는 사람들이 서서히 발생했습니다.
출발선 부근에서는 생수를 나누어 주었고 반환점(철산교)에서는 경품응모권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도착해서 경품응모권을 응모함에 넣으면 완주기념품을 받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9시였는데 걸은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저는 쉬지 않고 좀 빠르게 걸은 편이고 보통의 걸음으로 걸었다면 1시간 20분 정도 걸릴것으로 예상됩니다. (홍보지에도 그렇게 적혀있음)

 

 

다목적광장과 출발지점

 

 

이날 경품은 자전거 10대, 전기밥솥 1개, 믹서기, 전기렌지, 드라이기, 커피포트, 스팀다리미, 토스트기 이렇게 있었던것 같습니다.

 

 

 

완주기념품 사진 입니다.

 

 

경품으로 받은 믹서기 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제가 믹서기를 받았습니다. 정말 대단한 행운 입니다.
하지만 경품을 받고도 뭔가 찜찜합니다.


왜냐구요?


앞서 이야기 했듯이 해당장소는 다음 행사로 인해 빨리 비워줘야해서 진행이 빨리 되었고 사회자는 경품추첨을 시작하기전에 자전거를 먼저 하겠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추첨자로 구청장님이 나와서 뽑으셨고 인사말도 곁들이셨습니다.
다음으로 지역 나랏일 하시는 분들(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정치관련 일 하는 분들 인가봐요) 나오라고 해서 뽑으셨는데요 제가 구청장님 다음으로 첫번째인가 두번째에 당첨 되었습니다. 그러니 경품은 뭐겠습니까? 당연히 자전거입니다. 그런데 왜 믹서기를 받았냐구요?


제 번호를 뽑아주신 분은 강성만님 입니다. 위원장님이라고들 하시더군요 이분이 실수한게 뭐냐면 본인이 경품을 직접 골라서 당첨자에게 줬다는 겁니다. 경품은 자전거인데 왜 경품을 직접 고르시냐는 겁니다. ㅠㅠ 이분은 관객석에 있지 않아서 아마도 자전거가 먼저 경품으로 나간다는 이야기를 못들으셨나봅니다. 그래도 사회자가 경품을 고르라는 이야기도 없었는데 왜 경품을 직접 고르셨는지...


경품을 받아들고 내 자리로 돌아와 보니 자전거는 훅~ 나가고 10대중에 6대 남았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자전거가 경품으로 나가고 있으니 구청장님 부터 해서 벌써 4대가 나간거죠 하지만 왜 저만 믹서기냐구요 ^^;

강성만님 요즘 금천구에서 활동하시는것 같은데 얼굴과 이름 알리시는것에 열심인것 압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저에게 이름과 얼굴은 확실하게 도장 찍으셨네요 뽑아주셔서 감사하지만 이건 왠지 씁쓸하기도 합니다.


집에 믹서기가 있어서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지만 어머니는 상당히 좋아하시더군요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겠습니다.


해피워킹 금천 한가족 건강걷기대회는 금천구 주민이 아니어도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장소로 시간내어 참석 가능한 분이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11월달은 9일로 예정되어 있으니 관심있는분들은 참여하여 건강도 챙기고 기념품(완주자 선착순, 너무 늦게 오면 안됨)도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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