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화면에 이상한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TV에 충격 같은 걸 준 적이 없기에 진짜로 갑자기입니다.
화면에 가로줄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잘 안 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가까이서 찍은 사진입니다.
부모님들도 시력이 안 좋으셔서 그런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느끼질 못하시더라고요
결국 저런 증상이 있고 난 뒤 1주일 정도 지나니 이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도저히 볼 수가 없었습니다.
수리기사분을 부르고 하루 이틀 그렇게 방치하다가 다시 켜보니 다시 이전 단계의 화면으로 볼 수 있기에 기사분 취소하고 줄무늬 좀 있어도 그냥 봤는데 2, 3일 후에 또 화면이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기사분을 불렀습니다.
보드 아니면 패널 불량이라는데 패널이 불량이면 수리비가 엄청나게 나와서 새로 사는 게 낫다고 하시고 보드 불량일 경우 26만원 든다고 하시네요
그런데요 이미 1년 4개월 전에 화면이 나오지 않아서 보드 교체를 받은 TV인데 또 26만원을 내야 한다니... 교체된 보드도 무상 수리가 1년 적용되지만 1년이 넘었기에 또 교체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더라고요
수리비 26만원 쓰고 1년 4개월 사용한 겁니다.
몇십 년을 LG만 고집해왔던 우리 가족은 이번 일로 인하여 LG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순간이었으며 다른 회사 제품에도 눈을 돌리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LG에서 안 파는 것 빼고 새 제품 구매할 때는 무조건 LG 제품만 구매해왔었는데...
그래도 부모님은 LG에 대한 신뢰가 두터우셨기 때문에 새로운 TV도 LG로 구매하시길 원하셔서 가까운 LG 대리점을 방문했습니다.
55인치 TV를 알아봤는데 가격이 상당했습니다. 제일 싼 게 140만원 정도고 할인하면 115만원 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우리 집은 다양한 기능 필요 없고 TV만 잘 나오면 되는데 이런저런 기능 다 붙어서 비싼 것 같기도 했습니다.
우리 같은 서민은 100만원 넘게 주고 TV를 산다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부모님도 80만원 정도 예상했는데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니 그냥 포기를 하시더군요. ㅠㅠ
대리점에서 설명하는 분의 말에 의하면 TV는 7년 정도의 수명을 보고 있다고 하더군요. 망가진 우리 집 TV는 2012년 제품이니까 진짜 딱 7년 만에 망가졌고 아쉬운 마음에 수리를 했는데 그 후 1년 4개월 만에 또 수리를 해야 했습니다.
오래 사용했으니 7년 만에 망가진 건 괜찮은데 수리를 하고 1년 4개월밖에 못 버틴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현재 LG TV가 망가진 지는 대충 40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다른 회사 제품으로 TV를 구매하여 잘 보고 있습니다.
비싸서 삼성이나 LG 같은 대기업 제품을 구매하지는 못했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자니 왠지 신뢰가 가지 않고... 결국 해외 브랜드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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