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마지막 여친과 헤어진 날인데.. 아직 새로운 인연을 찾지 못해서인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헤어진 이후 돼지저금통을 하나 구입해서 동전이 생기면 모아오곤 했다.
카드를 주로 사용해서 동전 생길일이 별로 없고 500원짜리 위주로 모으다 보니 열심히 모은것 같지도 않다.
이 돈을 모아서 다음 여친 생기면100일날 선물해줄 돈으로 사용해야지 라는 생각이였는데..
3년이 다 되가도록 여친이 안생긴다.
그냥 올해를 끝으로 돼지저금통 찢어버렸다.
돼지저금통에 넣어봤자 이자가 붙는것도 아니고 여친도 안생기는데 이렇게 모은들 무슨의미가 있을까??
작은 돼지저금통이지만 그래도 4/5는 채운것 같다.
과연 이 작은 돼지저금통에 얼마나 들어있을까 ?

생각보다 동전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그래도 선물을 사주려면 500원짜리가 많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긴했는데
역시 500원짜리가 제일 많았다.
근데 50원짜리는 왜 있는건지.. ^^;


500원 x 170개 = 85,000원
100원 x 162개 = 16,200원
50원 x 2개 = 100원
총 합계 = 101,300원
10만원이 조금 넘었다.
돈은 다음날 은행통장에넣어버렸다.
올해도 이렇게 그냥 지나가고 있다.
내년부터는 연애에 미련을 버리고 맘편히 자유롭게 살고 싶다.
하지만그게 생각처럼 잘 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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