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 2009 )

영화 후기 2010. 5. 1. 17:26

오랜만에 재난영화 봤습니다.
작년 11월에 개봉하였으며 네이트 평점 7.9 점으로 나름대로 흥행한 영화입니다.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봐 줘야 되는데 집에서 본 관계로 멋진장면을 많이 놓친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재의 영화인데. 재미는 있었지만. 왠지 기분은 찜찜한 영화입니다.
재난이 일어날것을 알면서도 국민들의 혼란을 막기위하여 정부에서는 절대 비밀에 붙이고 정작 자기들은 재난발생시 살아날 방법을 만들어 놓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닥친(국민들 입장) 재난 사태에 국민들은 아무런 대처도 못하고 그냥 말없이 죽어갈 뿐입니다.

또한 살아남기 위해 만든 방주라는곳은 사람을 많이 수용 할 수 있지만 우두머리들은 끝까지 넓은 방에 좋은대접을 받고 있네요.
방주라는것 조차도 다 국민들 세금으로 만든것인데 말이죠..

썩어빠진 쓰래기 정치인의 모습을 다시금 보게 만든 영화였구요.
동해를 일본해라고 말하는 수석 과학자의 대사도 무척 맘에 안들었습니다.
일본에서 2012 영화에 돈을 좀 뿌린건지 한참 일본이 동해를 일본해라고 빡빡 우기고 있던 때에 개봉된 영화라서 2012의 영화 제작자에게 상당히 기분이 상합니다.
분명히 그 장면은 넣지 않아도 되는 장면인데 일본해라는 대사를 넣기위해 만들어졌다는게 너무 유력합니다.
지도상에서 한국은 반쯤 가리고 일본은 정확히 다 표현 해 놓는것도 그렇고 세계를 여행하는 크루즈호가 동해를 지나간다는 설정도 좀 이상하지 않나요 ?

영화는 볼꺼리가 많은데 내용은 정말 찜찜하네요.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키듯이 사람은 구하지 않으면서 동물들은 종류별로 배에 태우는것도 그렇고..
동물도 중요하지만 인간보다 과연 중요할지..

아마 지구가 진짜로 멸망한다면 이런사태가 진짜 올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은 이런 사실을 꽁꽁 숨기고 정치인들과 부자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겠죠..
씁쓸한 영화네요..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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