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Robin Hood, 2010)

지난 월요일이던가..
CGV VIP 회원이라 평일에 공짜로 영화한편 볼 수 있는 티켓이 있는데 6월까지 사용해야 되는 티켓이였습니다.
오늘 시간이 좀 되서 보기로 작정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상영시간표를 봤습니다.
극장은 신도림 CGV 로 가야 될것 같은데... 시간대가 좀 안맞아 떨어지네요.. 하지만 공짜표라서 그냥 최대한 빨리 볼 수 있는것으로 골랐습니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는 아쉽게도 그다지 끌리는 영화가 없었습니다.
'아이언맨2' 와 '하녀' 는 평점이 너무 낮아서 보고 싶지 않았구요. 그나마 최근작으로 인기있는 영화가 '로빈후드' 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많이들 아는 내용이고 예전에 캐빈코스트너가 나온 로빈후드도 봤기에 별로 땡기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것이.. 가장 빠른 영화가 이 영화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시간 또한 다른 약속으로 인하여 오래 영화를 볼 수 도 없었구요...

1시 50분 영화인데 1:40~2:00 까지 20분 동안 광고를 하는군요.. 영화는 2시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약속이 있어서 3시 40분에 살짝 나와야 됐기에 영화는 40 분 정도 못봤습니다. 그래도 1시간 40분 동안 영화는 보고 나왔는데...

이건뭐..
평점도 높은편이고 예매율 1위의 영화라서 나름 재미는 있었을텐데..
제가 본 1시간 40분 동안의 이야기는 정말 평범하고 돈주고 보기 아까운 내용이였습니다.

끝까지 못 봐서 깔끔한 평을 내리긴 어렵네요.
하지만 처음부터 1시간 40분 동안의 내용은 정말 평범했다는것..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공짜표라서 이런 경험도 하게 되는군요.. ^^;
진정 VIP 를 대우해 준다면 평일 1명 공짜가 아닌 2명 관람으로 바꾸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짜피 평일은 저녁시간 아니면 손님 거의 없거든요..
제가 들어간 상영관도 1/10 정도 밖에 채워지지 않았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