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에 혹성탈출이라는 영화가 처음 개봉한 이후 4편의 영화가 더 만들어져서 모두 5편의 혹성탈출 시리즈가 만들어졌으며 2001년에 혹성탈출이라는 영화가 약간의 설정을 바꾸어 리메이크 형식으로 개봉했지만 별로 재미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1년에 개봉한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은 유인원들의 신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시저(Caesar)의 탄생배경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옛날에 5편까지의 시리즈를 통하여 시저의 탄생배경, 유인원이 말하게 된 배경, 인류가 멸망하게된 배경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2011년에 개봉한 영화는 시저의 탄생배경을 다르게 설정하여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성탈출 시리즈가 5편까지 있는줄도 몰랐는데 2011년 개봉한 영화를 보면서 정보를 더 찾다보니 알게됐고 너무 궁금해서 1편부터 5편까지 모두 구해서 감상했습니다.
이제부터 5편까지의 줄거리를 이야기 해드릴테니 영화를 다 보긴 귀찮고 내용이 궁금하신분들은 이 이야기를 읽으시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1968)

우주선을 타고 광속으로 우주를 날아가는 주인공 테일러와 대원들은 3978년 11월 25일 미확인 행성에 착륙하게 됩니다. 광속으로 가면 지구의 시간과 다르기 때문에 본인은 20세기에 출발했지만 현재 지구의 년도는 3978년이라는 이론을 배경으로 깔고 시작합니다.
테일러는 착륙한곳이 지구에서 320광년 떨어진 오리온좌의 이름없는 행성이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이곳은 지구라는 사실이 마지막 장면에 나옵니다.

3978년의 지구는 인간이 말을 하지 못하고 원시인처럼 살아가고 유인원들이 말을 하며 인간을 지배하고 살아가는 세상이 됐습니다. 테일러의 동료는 죽거나 기억을 상실했고 테일러는 우두머리의 미움을 사서 곧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유인원인 '코넬리우스'와 '자이라'의 도움을 받아 테일러와 이곳에서 만난 원시인 여자 '노바'는 유인원들의 무리에서 도망치게 됩니다.

도망치다가 망가진 자유의여신을 발견한 테일러는 이곳이 지구라는 사실에 좌절하고 이야기는 끝납니다.

 

혹성탈출 : 지하도시의 음모 (Beneath the Planet of the Apes, 1970)

실종된 테일러를 찾기위해 지구에서 보내온 브렌트는 그곳에서 테일러와 헤어진 노바를 만나게 되고 노바가 브렌트를 유인원들의 마을로 인도해 줘서 유인원들의 실상을 알게되고 '코넬리우스'와 '자이라'를 몰래 만나게 됩니다. 이들 유인원은 1편에서 애인사이였는데 2편에서 부부로 등장합니다.

유인원중에 고릴라들은 금지구역에 가서 인간들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주장하며 금지구역으로 쳐들어갈 준비를 하게 되고 브렌트와 노바는 고릴라들을 피해서 금지구역으로 도망쳤는데 도망친 곳이 지구의 지하철 역사라서 브렌트도 이곳이 미래의 지구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찾아간 곳에는 핵무기를 신으로 섬기는 지구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말도 할줄알고 텔레파시의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이곳에서 브렌트는 테일러와 만나게 됩니다.

지구인들은 처들어오는 고릴라들을 막지 못하고 모두 죽게되며 고릴라들은 뭔지도 모르는 핵무기를 가져가려 하지만 테일러는 총을 맞고 죽어가는 순간 너죽고 나죽자는 식으로 핵무기를 발사시키며 영화는 끝납니다.

 

혹성탈출 : 제 3의 인류 (Escape from the Planet of the Apes, 1971)

테일러가 핵무기를 발사시켜서 지구는 폭발하게 되지만 마일로라는 유인원은 지구인들이 타고온 우주선을 수리하여 코넬리우스, 자이라와 함께 지구를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 우주선이 다시 착륙한곳도 지구인데 시대는 1973년 입니다.
지구인들이 유인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코넬리우스 부부는 유인원이 인간을 지배한다거나 지구가 멸망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유인원이 어떻게 말을하게 됐는지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만 했습니다.
지구인들은 우주에서 온 유인원들이 지구인들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엔 잘 대해줬지만 하슬레인 박사는 취중에 말하는 자이라의 말을 듣고 미래에는 원숭이가 지구인을 지배하고 지구가 몇천년 후에 폭발할거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슬레인 박사는 유인원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임신한 자이라를 유산시키고 이 부부가 함께 있지 못하도록 계획을 세우게 되며 부부는 도망치다가 착한지구인의 도움으로 서커스단에 숨어지내게 되는데 서커스단의 침팬치가 때마침 새끼를 낳았고 몇일 후 유인원 부부도 원숭이를 낳게 됩니다.

하슬레인 박사의 끈질긴 추격에 유인원 부부는 서커스단에서 나와 도망가게 되고 유인원을 발견한 지구인들은 총격 끝에 하슬레인 박사와 코넬리우스 가족은 모두 죽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은 서커스단에 태어난 침펜치 새끼가 '마마'라는 말을 하면서 끝납니다. 자이라는 유인원들이 살아남기 어렵다는것을 예상하고 침펜치 새끼와 자기 자식을 바꿔치기 한 것이였습니다.

 

혹성탈출 : 노예들의 반란 (Conquest of the Planet of the Apes, 1972)

우주에서 온 유인원 가족이 죽은 이후 세월이 흘러서 1991년이 됐습니다. 서커스단장에게 키워진 말하는 원숭이는 이름이 씨저입니다. 유인원들의 우상으로 섬겨지는 씨저가 드디어 등장하는 것입니다.
'제3의 인류'에서 코넬리우스가 이야기 한데로 지구에는 개와 고양이가 멸종하고 애완동물을 대신하여 원숭이를 키우게 되고 개와 고양이보다 똑똑한 원숭이는 교육시켜서 사람들의 잡일까지 하는 종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씨저는 부모들과 같이 말을할수 있으며 지능또한 뛰어났습니다. 이제까지 서커스단장에게 키워지면서 보호를 받았지만 잠깐의 말실수로 인하여 단장과 떨어지게 되고 일반원숭이들과 섞여서 원숭이처럼 행동하며 사람들의 시중을 들게 됩니다. 씨저는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유인원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유인원들을 괴롭히는 사람을 공격하게 되고 자신만의 세력을 키워가게 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혹성탈출 : 최후의 생존자 (Battle for the Planet of the Apes, 1973)

세월이 흘러서 2670년이 됐습니다. 오랑우탄(선생?)은 유인원과 사람들에게 우상시되는 씨저의 역사에 대하여 이야기하게 됩니다.
정확히 년도는 안나오지만 씨저의 나이로 추측해볼때 아마 2000년대 초반정도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씨저는 자신이 곧 왕이고 법이라는 룰 안에서 유인원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유인원들도 씨저처럼 모두 말을 할수 있고 고릴라는 머리보다 힘이 앞서는 동물로 등장하며 씨저는 자식을 낳아 아들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씨저는 동료들과 함께 부모가 지구에 도착했던 당시의 기록을 보기 위해 전쟁으로 폐허가된 도시로 찾아가지만 그곳에서는 아직 살아남은 지구인들이 숨어서 살고 있었습니다. 지구인들은 씨저일행을 침입자로 생각하고 공격했지만 씨저 일행은 무사히 도망나오게 됩니다.
지구인은 유인원들을 공격하고 싶은 전쟁의 욕망이 불타오르게 되고 정탐을 보내 유인원의 마을을 찾아내어 공격하게 되지만 씨저의 계략으로 공격해오는 지구인들을 막을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2670년으로 돌아와서 오랑우탄 선생의 이야기로 마무리 하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5편에서는 씨저로 인하여 인간과 유인원이 공존하는 세상이 됐는데 1편에서 보여준 유인원이 인간을 지배하게 된 이유와 지구인이 말을 못하게 된 이유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궁금증이 완전히 풀린것은 아닙니다.
2011년에 개봉한 영화는 씨저의 탄생배경을 다르게 그린것이라서 계속 영화가 나온다면 이야기의 진행방향은 좀 달라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1편 - 코넬리우스, 자이라 1편 - 테일러, 노바

2편 - 핵무기를 숭배하는 인간들 3편 - 우주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유인원

4편 - 인간에게 교육받고 경매되는 유인원 5편 - 전쟁으로 폐허가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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