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년 2월 1일
장소 : 관악산 둘레길 제2구간, 삼성산
기온 : -8.1℃/최저 -15.3℃

출발시간 : 10시 53분
도착시간 : 16시 30분


지난 1월 31일 오후 3시쯤 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서울에 언제 많은 눈이 내리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눈이 쌓였습니다.
2월 1일 아침 옥상에 올라가 하늘을 보니 맑고 상쾌한것이 등산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북한산을 갈까 삼성산을 갈까 고민도 했지만 느긋하게 출발하려고 가까운 삼성산으로 정했습니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관악산 둘레길 제2구간을 가다가 관악산 호수공원으로 빠진 다음 삼막사 쪽으로 해서 삼성산에 오르려고 했지만 초행길이라 그런지... 길을 잘 못찾아서 둘레길 2구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하고 말았습니다.



관악산 둘레길 제2구간을 돌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돌산 국기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이곳을 처음 가봤는데 우측편으로 서울대가 쭉~ 보이고 정면과 좌측으로는 수많은 건물들이 보이는데. 해발높이가 239M 밖에 안되는 낮은 산이지만 정말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보 산행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전망입니다.



관악산 둘레길을 가다보면 서울 둘레길 간판도 종종 보게되는데 작년 인터넷 뉴스를 통하여 알게된 서울 둘레길은 2011년 관악산 구간을 시범적으로 개통하고 2012년에 강남구간, 2013년에 강북구간을 정비하여 2014년에 사업을 완료한다고 합니다. 관악산이 제일 먼저 개통하긴 했지만 관악산 둘레길 2구간과 겹치는 부분이 좀 있더라구요.

관악산 둘레길 2구간을 완주하고 서울대 옆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호수공원에서 삼막사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둘레길 제2구간을 완주하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20분 입니다. 보통의 속도로 걸었고 돌산 국기봉에서 잠시 멈추긴 했지만 특별히 쉼을 가진적은 없습니다.



호수공원을 지나 성주암 갈림길에는 한국화 풍으로 그려진 관악산 지도가 나옵니다. 서울대 정문에서 출발하는 관악산과 삼성산의 등산로를 잘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2광장에 표시된 이정표 인데 삼막사 까지 3Km 남았고 50분 거리라고 합니다. 제가 제2광장에서 삼막사 가기전 거북바위 까지 1시간 10분 걸렸거든요? 중간에 이무기바위가 있는 국기봉에 잠시 들렸다온것을 감안하더라도 50분만에 삼막사에 도착하는건 일반인들에게 무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올라가다 보니 삼성산 갈때마다 봐왔던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호압사부터 흔들바위가 있는 조망대 까지는 전망이 좋아서 가볼만 하지만 솔직히 이곳부터 흔들바위 까지의 구간은 심심하고 재미없는 구간이라 생각됩니다.
이곳에서 부터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무기바위가 있는 국기봉도 나오고 거북바위도 나오고 삼성산 정상이나 삼막사로 가실수 있습니다.



거북바위에 도착하니 서울대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번 산행에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다음는 이쪽 코스도 이용해봐야 겠습니다.

삼성산 477M를 올라갔다가 왔던길로 내려온 다음 호압사를 지나 삼성산 주공아파트 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번 산행은 둘레길을 처음으로 이용하다보니 많이 돌아가긴 했지만 다음에는 좀더 신경써서 돌산 국기봉을 본 다음에 내려가지 말고 성주암으로 빠지는 길을 잘 찾아봐야 겠습니다. 아니면 제2야영장에서 노고리약수터로 넘어가는 길을 찾아보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작년부터 삼성산은 세번째 올라갔는데 이제부터 가봤던 코스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이용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가봤던 코스는 계속 가니까 별로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서울대에서 삼성산으로 올라갈때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인지 옆에 지나갈때 술 냄새가 날정도로 많이 드신분이 좀 있던데 본인과 주변사람들을 위해서 음주는 삼가해 주시고 마시더라도 냄새 안날정도로 적당히 마시는게 어떨까 생각됩니다.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사람 싫어하듯이 술냄새 풍기는 사람도 매우 싫어합니다.

삼성산 겨울 사진은 사진 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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