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제작된 '소울서퍼'를 봤습니다. 한국에 개봉되지 않은 이 영화는 단지 네티즌 평점때문에 보게된 영화인데 큰 기대는 안했지만 보고나니 잘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서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저는 이 영화가 실화라는 사실을 마지막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 알았습니다. 실제 주인공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몇분간 보여지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영화는 서핑 보드를 좋아하는 10대 소녀가 하와이 지역대회 출전권을 따고 연습도중 상어의 공격을 받아 왼쪽 팔을 잃어버렸지만 좌절하지 않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굳굳하게 일어나 대회참여도 하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색깔도 약간 들어가 있기 때문에 기독교를 매우 싫어하는 사람은 이 영화를 감상하는것이 불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교회장면도 좀 나오고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나가는 장면도 있고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장면도 나오고 하거든요.. 실화 주인공과 가족들이 착실한 기독교인이였던것 같습니다.

주인공 '베서니 헤밀턴' 배역을 맡은 '안나소피아 롭'은 서양인이지만 157Cm의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화의 주인공보다 20Cm 가량 작아보입니다. 영화에서 키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키 까지 맞춰서 배역을 뽑은건 아니겠지만 실제인물의 모습을 보니 베서니가 왠지 거인같아 보이네요 ^^;

아래의 사진은 실제인물 '베서니 헤밀턴'과 배역을 맡은 '안나소피아 롭'이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은 영화 기술이 너무나 발달해서 한쪽팔이 없는 표현을 어떻게 저렇게 실제같이 잘 만들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안나소피아 롭'이 서핑 보드를 정말 잘 타던데 혹시 다른사람이 보드를 타고 얼굴만 주인공으로 바꿔치기한건 아니겠죠 ? ^^;;; 영화의 기술이 너무 뛰어나서... ㅋㅋ

저는 베서니가 상어에 물려서 병원으로 가는 장면과 영화의 마지막 '전국 청소년 서핑 대회'에 참여하여 멋진 실력을 보여줄때 가장 감명깊었던것 같습니다. 가족애가 느껴지는 영화이기도 하구요. 저는 혼자서 감상했지만 온가족이 함께 감상하기 좋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