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 추석연휴 마지막날 가족들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수원행궁(행궁은 세계문화유산 아님)에 다녀왔습니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각각 별도의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수원화성의 경우 이날이 공휴일이라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매표소는 있지만 표검사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수원화성에 들어갈수 있겠더군요. 수원화성은 커다란 성곽같은 곳이라 어디서라도 입장할수 있는 구조기 때문에 입장권 구입은 사실상 양심에 맞겨야 될듯.
화성행궁은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대장금, 이산, 무사 백동수, 뿌리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옥탑방 왕세자, 왕의 남자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고 합니다.
이곳은 남군영 입니다. 조선시대 갑옷을 전시해놓고 있지요.
이곳은 유여택 인데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왼쪽에 궁녀옷을 입은 두명의 여자가 앉아 있습니다.
돈을 받고 저기에 앉아서 궁녀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곳이죠.
궁녀들의 옷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장금이라는 TV 프로그램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이런 전시물도 생겨난것 같습니다.
마네킹 아래에 있는 사진은 이 옷들을 입었던 대장금 사진입니다.
화성행궁 뒷편에는 벽쪽으로 그림들이 많이 붙어 있는데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쭉 한번 보고 지나가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화성행궁 오른쪽에 있는 낙남헌 입니다.
혜경궁 홍씨 회갑연 기간 중 과거시험과 양로연등의 여러 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화성행궁 오른쪽에 별도로 마련된 화령전의 운한각 입니다.
화령전은 사적 제115호로 1801년(순조 원년) 정조대왕의 유지를 받들어 화성행궁 옆에 세운 정조의 영전입니다.
운한각 정면에서 찍은 사진
화성행궁 중앙문 앞에는 여러 체험행사를 즐길수 있는곳이 있는데 다 돈내고 즐겨야 하는 체험행사 입니다.
보통 하나의 체험에 3000원 정도 지불해야 합니다.
떡치기는 마음것 무료로 할수 있지만 떡 구입은 당연히 유료입니다. 떡은 작은 인절미 10개 정도 주고 2000원인가 3000원인가 받더군요.
화성행궁을 나와서 먹자골목으로 들어가 팔달문 방향으로 가다가 보게된 건물벽화인데 정말 멋지더군요.
썰렁한 벽이 그림 하나로 새롭게 살아난 느낌!!
이제 수원화성을 둘러보려 합니다.
입장권 구입 후 올라가는 계단인데 좀 많이 올라가더군요. 물론 앞서 얘기했지만 입장권 검사 같은건 안합니다.
서장대에 올라서 잠시 쉬었다가 화서문으로 내려왔습니다.
저기 커다란 문이 화서문이고 왼쪽편에 탑같이 생긴것이 서북공심돈 입니다.
서북공심돈을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공심돈은 군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적을 살필 수 있게 만든 망루의 일종입니다.
서북공심돈은 보물로 지정됐지만 동북공심돈은 별도의 문화재로 지정되진 않았습니다.
여기는 동장대(연무대)가는길 입니다.
저기 왼쪽 끝에 보이는 것이 동북공심돈 인데 거기까지는 안가봤습니다.
점심시간이 좀 넘었는데 밥도 못먹고 힘들어서 동장대 까지만 보고 길따라 걸어가면서 밥먹을 곳을 찾아봤지만 마땅한곳이 없더군요. 화성행궁까지 걸어온 다음 차타고 집에 가다가 월계사거리에 있는 후아닝손자장 집에 들어가 점심을 먹었는데 1박2일 사진도 붙어있고 주인이 TV에 좀 나왔나 보더군요. 맛은 있었지만 특별하다는 생각은 안들었구요 수타면이라서 값도 좀 비쌌습니다. 짜장면이 5천원 짬뽕이 7천원 짬뽕은 좀 비싸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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