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영화 감상문을 써온지가 10년이 넘었지만 성룡 주연의 영화는 3편밖에 없고 이번이 4번째 입니다.
이번 영화는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한국배우 권상우가 주연으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권상우는 이 영화에서 주연배우라고 명함내밀기 어렵겠더군요. 성룡과 함께뛰는 동료 3명중 비중이 가장 적었고 대사도 가장 적습니다. 그리고 성룡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인물을 뽑자면 코코역을 맡은 '요성동(Xingtong Yao)'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거의 성룡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성룡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코코를 제외하면 다 조연급이라고 볼수 있죠.
그리고 한국을 버리고 미국을 선택한 유승준도 여기서 깜짝 등장합니다만 화면에 비춰지는 시간이나 대사량은 권상우랑 거기서 거기수준.
초반에는 이야기 진행이 빨라서 외국영화를 자세하게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좀 있지만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굵직한 것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JC(성룡)와 동료(권상우,요범,장 란신)들은 골동품을 훔치는 도둑이고 12개의 청동 동상머리를 모아서 가져오는게 이번 임무입니다.
'장 란신'같은 경우 다리찢기나 격투신이 볼만한데 태권도선수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영화는 그렇저렇 볼만한데 액션이나 코믹수준은 어릴적 봤던 그 느낌이 안나네요. 아마도 영화의 수준이 성인에게 맞춰지진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릴적에는 재미있게 봤던 성룡영화들이 지금은 그냥 보통수준의 영화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섬에서 빠져나올때는 어드벤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도 받았고 하늘에서 화산으로 낙하하는 장면을 볼때는 놀랍지만 말도 안된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
성인들에겐 그렇저렇 볼만한 수준, 중고생들에게는 재미있어 할지도... 하지만 개학을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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