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에반게리온 극장판 후속 작품이 나왔습니다. 일본에서는 작년에 개봉했지만 한국에서는 바로 오늘(25일) 개봉했습니다. 대부분의 극장에서 상영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메가박스 일부 극장에서만 상영합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24일) 인터넷에서는 블루레이판이 떴습니다. 한국개봉 하루전에 블루레이판을 발매하면 어쩌라는건지. 일본이 한국 엿먹으라고 한건가? 아니면 한국이 알면서도 일부 매니아들을 위해 급 진행한건가? 아마도 이 문제 때문에 메가박스에서만 상영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1편 '서' 는 TV판과 내용이 거의 똑같기 때문에 왠만큼 기억나지만 너무 오래전에 봐서 2편 '파'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그래서인지 3편 'Q'를 보고 있으니 흐름을 잘 이해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파' 뒷부분 내용을 찾아보니 레이가 사도와 싸우다가 먹혔는데 신지가 레이를 먹은 사도의 몸을 갈라 레이를 구출하는것 같아보이는 장면이 나오고 서드 임펙트가 곧 시작된다는 암시로 영화가 끝나더군요.

'Q' 앞부분은 그냥 보다가 신지와 아스카가 만나는 장면을 보니까 흐름이 조금씩 이해되긴 했는데... 그래도 에반게리온의 세계관은 어렵기만 합니다. 이제까지 TV판과 극장판을 모두 다 봤지만 이 독특한 세계관을 잘 알려주는 대목은 없었던것 같거든요. 특히 이번에 상영된 'Q'는 그런 세계관에 관련된 부분이 많아서 내용 이해도 어렵고 그냥 보는 재미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좀 더 뒤져서 뉴스기사 하나를 발견했는데. 이번 Q 에 나오는 생소한 용어들이나 세계관을 어느정도 설명해 주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영화의 줄거리도 포함하고 있음)
http://news.nate.com/view/20130418n16267

에반게리온 매니아라면 추천드리지만 세계관이 좀 어려워서 복잡한거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비추합니다. 1편과 2편에 비해 볼꺼리는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영화 끝부분에 4편 '결' 예고편이 잠깐 나오는데 액션장면이 많이 나올것 같아 기대가 되긴 합니다. 저는 에반게리온의 복잡한 세계관은 싫어합니다. 다만 에반게리온의 일반적인 내용과 액션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1편과 2편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3편은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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