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가 2007년이고 2기가 2008년이니까... 최소 5년은 된 애니라서 지금은 거의 잊혀져가는 애니지만 저는 이제서야 감상했습니다.
제가 미연시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는 '카논','AIR' 두개 본것 같은데 그렇게 재미있게 보진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클라나드를 볼까말까 하다가 이제서야 본것이구요.

클라나드가 1기+2기=48편이나 되는 장편 애니인데 미연시 애니를 좋아하지 않았던 내가 보게된 이유는??
사실 1기는 그냥 평범했습니다. 미연시의 뻔한 스토리죠. 얼굴만 좀 잘 생겼을뿐 의욕도 없고 껄렁한 남자 주인공 토모야를 주변 여자들이 좋아하는 뻔한 스토리... 두세편 보다가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보자는 생각으로 1.5배속으로 감상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신분이 학생이다 보니까 고등학생들의 뻔한 이야기라서 성인이 보기엔 별로 재미없는게 당연할수도 있습니다.

2기는 블루레이판으로 감상해서 1기에 비해 화질이 좋고 해상도가 커졌습니다. 1기에서 바로 이어지는 내용으로 1기를 보지 않으면 내용이해에 어려움이 있을수 있습니다. 절반정도는 학창시절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고교를 졸업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기가 재미있었습니다. 1기가 더 재미있었다는 사람도 있긴 한데... 성인이라면 2기를 더 재미있어 할것 같습니다.
2기 21편을 보면서 아... 설마 이대로 아쉽게 결말이 나는건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22편에서 반전... 하기야 1기에서 후코는 유령같은 존재였으니 이런 반전은 충분히 있을수도 있죠뭐...

1기는 그냥 뻔한내용이고 2기는 볼만했습니다. 그래도 내용이 길고 재미있던 부분은 일부분이라서 이 일부분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이 긴 애니를 보라고 추천하긴 좀 그렇네요. 미연시 좋아하는 분과 학원물 좋아하는 분중에 시간이 넉넉한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1기는 24편 까지 있다고 하는데 저는 23편까지만 봤습니다. 24편은 2기 구성을 봤을때 아마도 총집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기는 24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22편으로 이야기는 끝나는것 같고 23편은 '1년 전에 생긴 일'이라는 제목으로 토모야가 2학년이고 나기사가 3학년일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24편은 총집편으로 1기부터 2기까지의 줄거리니까 패스해도 됩니다. 블루레이판에 추가된것으로 예상되는 '또 하나의 세계 쿄 편'이 있는데 후지마야시 자매가 토모야를 좋아하고 사귀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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