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년 9월 3일
장소 : 경기도 의정부시, 서울시 도봉구
날씨 : 맑음
기온 : 최저 16.4 ℃ / 최고 26.8 ℃

안골 버스정류장 : 08:28
사패산 : 10:05
도봉산(신선대) : 13:23
오봉 : 15:05
여성봉 : 15:47
오봉 탐방지원센터 : 16:32
푸른마을아파트 버스정류장 : 16:48


사패산은 도봉산 옆에 있는 산으로 도봉산보다 못한 산 같아서 올라갈 계획이 없었지만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한 산이라는것을 알게 되어 그나마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이니 사패산도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계획을 잡았습니다.

보통은 사패산 올라갈때 1호선 회룡역을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저는 사패산을 지나 도봉산까지 갈 계획이라서 안골에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1호선 의정부역에 도착하여 지하상가를 지나 동부광장 버스정류장에서 23번 버스를 타고 안골에서 내린 후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안골 초입 부분은 안골유원지라서 계곡 옆으로 식당들이 줄지어있는데 판자촌 같은 허름한 식당이라서 여름 한철장사하는 무허가 건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성불사갈림길 까지는 길이 잘 닦여져 있고 경사도 완만하기 때문에 무난하게 오를수 있으며 안골공원지킴터 에서는 커다란 지도(아래 사진)를 볼수 있고 화장실도 이용 가능합니다.

성불사갈림길에 도착하면 이정표가 있기 때문에 사패산 가는 산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성불사 쪽으로 가도 사패산에 올라갈수 있다고 하는데 그쪽은 비정식 코스라고 합니다. 어짜피 오늘은 갈길도 멀고 초행길이니 정식코스로 가는게 좋을것 같아 정식코스로 올라갔습니다.

산길로 들어서면 이제부터 경사가 있기 때문에 조금 힘들지만 안골입구에서 정상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사패산은 552m로 낮은산이라 무난하게 오를수 있으며 정상은 크고 넓은 바위로 구성되어 있어서 전망을 바라보기 좋고 도봉산과 북한산도 바라볼수 있습니다.

사패산에서 잠시 쉬었다가 도봉산으로 가기위해 사패능선과 포대능선을 지났는데 능선길이라 산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니 힘들더군요. 아침을 6시 10분에 먹고 집에서 출발했으니 체력이 떨어질만도 합니다. 포대능선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도봉산 신선대에 올라가 잠시 주변을 감상하고 내려와 오봉으로 갔습니다. 오봉으로 가는길도 내려갔다 올라갔다... 정말 힘드네요. 오봉으로 가는길 중간에서 쉬면서 오늘 산행코스 너무 무리하게 잡은것 같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산은 쭉 올라갔다가 쭉 내려오는게 최고로 좋은코스인것 같습니다.

오봉을 지나면 여성봉까지는 무난한 편이며 여성봉 이후로는 내리막 길만 있습니다. 안골과 달리 송추쪽은 주차장도 있고 오봉탐방지원센터도 있어서 직원이 있다면 안내를 받으실수도 있습니다. 센터는 그렇게 크지 않고 센터옆에 화장실이 있지만 세면대는 없습니다.

센터를 지나 도로까지 나간 후 의정부 방향으로 가실분은 길 건너지 말고 버스타시면 되고 불광동 방향으로 가실 분은 길 건너서 타시면 됩니다. 연신내역으로 가실분은 704번 버스를 타야되는데 플러스마트 옆에 있는 다리를 건너가시면 버스정류장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서 승차하시면 됩니다.



오늘 총 산행시간은 8시간 20분 입니다. 출발하기 전에 6~7시간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먼 거리였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제가 이번에 다녀온 코스를 가는 사람은 흔하지 않은듯 합니다. 그만큼 힘들고 먼 코스라는 것이겠죠... 체력이 되신다면 도전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오봉,도봉산,사패산 셋중에 하나 또는 두개만 도전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관련사진은 사진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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