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대중교통 이용방법 (청량리역 - 풍기역 - 삼가동 - 소백산 - 다리안 - 제천역 - 서울)

대중교통을 이용한 소백산 가는 방법은 고속버스와 기차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하실 경우 단양터미널에 오셔서 소백산 가는 시내버스 타시던가 영주터미널에 오셔서 소백산 가는 시내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저는 서울에서 기차 타고 소백산을 다녀왔기 때문에 기차를 이용한 방법을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무궁화호 열차를 타신다면 고속버스보다 요금이 더 싸고 65세 이상 경로자일 경우 할인까지 받으실수 있기 때문에 기차 이용이 가능하신 분은 고속버스보다 기차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기차는 고속버스보다 운행 간격이 넓은 단점이 있어서 운행시간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에서 기차타고 소백산 가려면 청량리역으로 가셔야 합니다. 청량리역에서 양평쪽으로 기차가 가므로 청량리역에서 멀리, 특히 서울 서남부쪽에 사는 분들은 청량리역까지 가야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인천이나 수원, 안양같은곳에 사시는 분들은 그냥 고속버스 이용하는게 차라리 편할지도 모르겠네요.

청량리역(전철)에서 청량리역(기차)까지 이어져 있을줄 알았는데 밖으로 나와서 청량리역으로 올라가야 되므로 전철에서 내린 후 열차 출발까지 20분 이상 여유를 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첫차(06:40)를 타고 풍기역(09:09)에서 내렸습니다.

풍기역 바로 전에 '희방사역(소백산역)' 이라고 있는데 이곳은 시내버스를 갈아타지 않고 소백산으로 올라갈수 있는 역입니다.
희방사역에 내려서 50분~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면 '희방탐방지원센터'가 나오고 연화봉을 올라가 능선타고 소백산 비로봉을 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코스는 희방사역에서 비로봉까지 5시간이나 걸리고 희방사를 지나고 부터 경사가 급한 계단이 이어져서 무릎통증을 각오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리고 희방사에서 강제로 입장료를 걷는 문제도 있구요. 저는 처음에 이곳으로 올라갈 생각이였지만 입장료 강제징수 당하기 싫어서 이곳으로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자 이제 풍기역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풍기역을 나오시면 앞쪽으로 도로가 뻥! 뚤려있고 도로 왼쪽으로 택시정거장과 버스정거장이 있습니다.

택시정거장에 붙어있는 버스시간표 입니다.
교통카드 이용 가능하며 승차 요금은 1,100원 찍혔습니다.

'삼가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09:50 쯤 오며 희방사로 가는 시내버스는 09:45 쯤 옵니다.
저는 삼가동으로 갈 예정이며 버스 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역에서 TV보고 계시던가 아니면 버스정거장 맞은편에 있는 풍기인삼시장에서 구경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풍기역에서 삼가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13분 정도 타고가다가 기점에서 내리면 소백산 아래에 도착하게 됩니다.

참고로 삼가동에서 풍기역과 영주역 방향으로 출발하는 버스 시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07:00 , 08:20 , 09:20 , 10:20 , 14:10 , 15:00 , 16:05 , 18:50

소백산 정상을 올라간 다음 천동계곡을 지나 다리안 방향으로 하산했고 다리안관광지 입구부분 대형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다리안 쉼터에 붙어있는 버스시간표 입니다.
교통카드 이용 가능하며 승차 요금은 1,200원 찍혔습니다.


저는 원래 단양역에서 기차타고 서울 올라갈 생각이였습니다.
버스가 단양시외버스 터미널은 지나가도 단양역으로 가지는 않기 때문에 단양역에서 가장 가까운곳에서 하차 후 걸어갈 생각이였죠.

위 지도에서 빨강색 선이 버스가 지나가는 길이고 파랑색 선이 단양역까지 걸어가는 길입니다.
버스 하차 후 단양역까지 걸어가면 20분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버스타고 가다가 보니 내리는 문에 교통카드 단말기가 없었습니다. 뭐지???
풍기역에서 승차할때보다 100원이 비싸서 좀 이상하다 싶기도 했는데 하차할때 교통카드 찍을 필요가 없다면 제천역까지 가도 1,200원 이라는 소리인데... 교통비도 절약하고 걸어가는 시간도 줄일겸 그냥 제천역까지 올라가기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ㅋㅋ

제천역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네요. 버스승차 후 1시간 10분 정도 가야 도착했습니다.
제천역은 강원도에서 오는 열차와 단양에서 오는 열차가 만나는 구간이라 서울 올라가는 기차가 단양역보다 많습니다.

서울가실 분들은 이대로 청량리역까지 가셔도 되고 아니면 용문이나 양평에 내리셔서 전철을 타고 서울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론 전철을 타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교통비를 절약 하실 수 있고 주말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평일 저녁의 경우 용문이나 양평에서 전철을 타시면 100% 앉아서 가실 수 있습니다.

 

교통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저는 올라갈때 용문역에 내려서 용산역까지 전철 타고 갔습니다.
기차요금은 주말(금,토,일)에 약간 비싼것 같습니다.

청량리역 -> 풍기역 = 기차 11,800원 (평일)
풍기역 -> 삼가동 = 버스 1,100원
다리안 -> 제천역 = 버스 1,200원
제천역 -> 용문역 = 기차 5,300원 (평일)
용문역 -> 용산역 = 전철 1,950원 (용문역 -> 청량리역 = 전철 1,850원)

합계 21,350원

 

소백산 사진
http://anipage.tistory.com/1323

소백산 등산코스 안내
http://anipage.tistory.com/1322